'복면가왕' 선우용여 "듀엣 준비, 떠나보낸 남편 생각에 눈물 났다"
‘복면가왕’ 유채꽃은 선우용여로 밝혀졌다.
29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에서는 가왕 누렁이에 도전하는 복면 가수 8인의 노래라 귀호강을 선사했다.
이날 1라운드 세 번째는 수국과 유채꽃이 붙었다. 두 사람은 정훈희 ‘꽃밭에서’를 선곡했다.
내공이 느껴지는 부드럽고 힘 있는 수국의 음색과 고운 목소리로 떨림을 표현한 유채꽃은 간주 중에 노래를 불러 사랑스러움을 폭발시켰다.
대결 결과 82 대 17로 수국이 승리해 2R에 진출했다. 솔로곡 노사연 ‘만남’을 부르며 복면을 벗은 유채꽃의 정체는 배우 선우용여였다.
선우용여는 노래가 끝나자마자 “어우 너무 힘들었어요. 말을 못 하게 해서 속상해 죽을 뻔했어요. 이게 이렇게 힘든지 몰랐어요. 모르고 출연한다고 했는데 나오고 보니 일반인, 연예인 판정단, 스태프.. 너무너무 고생하는 거더라. 나도 고생했지만”이라며 러블리 매력을 뽐냈다.
간주 중에 튀어나온 선우용여는 성격이 급하다며 “그렇다고 피해를 주는 건 아니다”라고 말했으나 김성주는 박자 맞추는 밴드에게 피해를 줬다 말해 폭소케 했다.
듀엣곡을 준비하며 눈물을 많이 흘렸다는 선우용여는 “남편이 살아생전 제 사진 앞에 맨날 꽃을 꽂아놨다. 비싼 꽃을 맨날 바꿔 꽂아놓냐고 화를 냈다. 남편이 돌아가시고 나니 너무 미안하고 나를 사랑했던 마음이었다 싶었다. 지금 많이 생각이 난다. 여기 부부들 계시잖아요. 살아생전 잘하세요”라고 말했다.
애착이 가는 캐릭터로 그는 “TV 안에서 하는 건 다 애착이 간다. 배역이 어떻든 간에 최선을 다해 감사한 마음으로 하고 있다”라고 말했으나 김성주는 ‘순풍산부인과’를 썼다고 폭로했다.
선우용여는 “50대였는데 갱년기가 있었다. 그때 남편한테 소리 지르고 ‘순풍산부인과’ 남편 오지명한테도 소리 질렀다. 속 시원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복면가왕’은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10분 MBC에서 방송된다.
김한나 온라인기자 klavie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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