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다혜씨, 文 사저 앞 시위에 "증오·쌍욕만 배설하듯 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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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문다혜씨도 사저 앞 반대단체 시위를 두고 "증오와 쌍욕만을 배설하듯 외친다"며 트위터를 통해 분노를 표출했다.
또 문 전 대통령은 27일에도 지방선거 사전 투표를 마치고 기자들을 만나 사저 앞 반대단체 시위에 대합 입장을 묻는 말엔 "예, 뭐 불편합니다"라고 짧게 토로한 바 있다.
문 전 대통령의 귀향 후, 일부 보수 단체 및 유튜버들은 문 전 대통령 사저 앞에서 연일 시위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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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변문우 디지털팀 기자)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문다혜씨도 사저 앞 반대단체 시위를 두고 "증오와 쌍욕만을 배설하듯 외친다"며 트위터를 통해 분노를 표출했다. 현재 해당 글은 삭제된 상태다.
문씨는 지난 28일 트위터를 통해 "(사저 앞 시위를) 확인하고 싶었다. 들이받을 생각하고 왔다. 나설 명분 있는 사람이 자식 외에 없을 것 같았다"며 "'구치소라도 함께 들어가면 그 사이라도 조용하겠지'라는 심정으로 가열차게 내려왔는데 현실은 참담과 무력. 수적으로 열세"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집안에 갇힌 생쥐 꼴"이라며 "창문조차 열 수 없다. 사람으로 된 바리케이드"라고 주장했다.
문씨는 "이게 과연 집회인가? 총구를 겨누고 쏴대지 않을 뿐 코너에 몰아서 입으로 총질해대는 것과 무슨 차이인가"라며 "증오와 쌍욕만을 배설하듯 외친다"고 보수단체 시위를 수위 높은 표현으로 비판했다. 이어 "개인으로 조용히 살 권리마저 박탈당한 채 묵묵부답 견뎌내는 것은 여태까지 정말 잘했다"며 "더는 참을 이유가 없다. 이제 부모님을 내가 지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문 전 대통령도 지난 15일 페이스북을 통해 사저 앞 시위와 관련해 "확성기 소음과 욕설이 함께하는 반지성이 작은 시골 마을 일요일의 평온과 자유를 깨고 있다"고 비판하며 "평산마을 주민 여러분 미안합니다"라고 주변인들에게 사과했다. 또 문 전 대통령은 27일에도 지방선거 사전 투표를 마치고 기자들을 만나 사저 앞 반대단체 시위에 대합 입장을 묻는 말엔 "예, 뭐 불편합니다"라고 짧게 토로한 바 있다.
문 전 대통령은 지난 10일 퇴임 후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로 귀향해 현재 사저에 머물고 있다. 문 전 대통령의 귀향 후, 일부 보수 단체 및 유튜버들은 문 전 대통령 사저 앞에서 연일 시위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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