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핵실험 임박 위기에.. 한·미·일 릴레이 외교로 대북공조
노동당 전원회의 이후 도발 유력시
VOA "최종단계 케이블작업 남아"
최근 북한 발사 탄도미사일 중 1 발
대기권 재진입 관련기술 시험 분석
3국대표 내달 3일 서울서 대응 논의
이르면 둘째주 차관협의 개최될 듯
싱가포르서 '국방장관 회담'도 조율
◆북한 7차 핵실험, 김정은 결단만 남았나
또한 북한이 지난 25일 발사한 탄도미사일 3발 중 1발은 대기권 재진입 후 목표물에 도달하는 시험을 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 CNN방송은 지난 27일(현지시간) 복수의 정부 당국자를 인용해 북한이 최근 발사한 미사일 3발 중 1발은 두 번 상승한 다음 하강하는 이중 아크(double arc)를 나타냈다며 이런 미사일 궤적의 목표는 목표물에 도달하기 위해 지구 대기권으로 재진입하도록 하는 것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과 미국, 일본은 북한의 도발을 강력 규탄하고 다음달 3국 공조 방안 협의에 본격 나선다. 박진 외교부 장관과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 하야시 요시마사(林芳正) 일 외무상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신규 대북제재 결의가 부결된 다음날인 지난 27일 공동성명을 통해 “한·미·일은 최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강력히 규탄하고,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관련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의 완전한 이행을 향한 3자간 협력을 강화하기로 약속했다”고 강조했다.
한·미·일 3국은 다음 달 초부터 숨 가쁜 릴레이 협의를 벌여 북핵 대응 공조를 다진다. 우선 김건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성 김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은 다음달 3일 서울에서 만나 북한의 잇단 도발에 대한 대응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조현동 외교부 1차관과 웬디 셔먼 미 국무부 부장관과 모리 다케오 일 외무성 사무차관은 지난해 11월 워싱턴 협의 후 약 7개월 만에 한국에서 외교차관 협의를 갖는다.
3개국 외교·국방 장관 회담도 열린다. 외교가에 따르면 박진 장관은 다음 달 중·하순쯤 미국 워싱턴을 방문해 블링컨 장관을 만난 뒤 귀국길에 일본에 들러 하야시 외무상과 회담할 가능성이 크다. 이들 외교장관은 최근 출범한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 추진 방향 및 북한 도발에 대응한 한·미동맹 강화, 한·미·일 공조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이종섭 국방부 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 기시 노부오(岸信夫) 일 방위상은 다음달 10∼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에서 다자회의와 별도로 양자, 3자 회담을 갖는 방안을 조율하고 있다고 교도통신이 29일 보도했다.
김범수 기자, 워싱턴·도쿄=박영준·강구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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