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리액션] '자책골→득점 인정' 송시우, "말할까 생각도 했어요"

박지원 기자 2022. 5. 29. 19:1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자책골이라고 들었을 때 얘기하려고 했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29일 오후 4시 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15라운드에서 성남FC에 1-0으로 승리했다.

이에 송시우는 "자책골이라고 들었을 때 얘기하려고 했다. 내가 찼는데 자책골이라고 하니 당황스러웠다. 일단 당시에는 그것보다 팀이 승리해서 좋았다"라고 웃으며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터풋볼=인천/박지원 기자] "자책골이라고 들었을 때 얘기하려고 했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29일 오후 4시 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15라운드에서 성남FC에 1-0으로 승리했다.

인천은 3-4-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공격진에 김도혁, 무고사, 아길라르를 배치했고 양쪽 윙백은 이주용, 민경현이 나섰다. 중원은 이동수, 이명주가 맡았고 3백은 델브리지, 강민수, 김동민이 짝을 이뤘다. 골키퍼 장갑은 김동헌이 꼈다.

결승골의 주인공은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투입된 송시우였다. 후반 33분 이주용의 좌측면 크로스가 성남 수비수들을 맞으며 굴절됐다. 이를 송시우가 발을 뻗으며 밀어 찼고, 공은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수훈 선수로 등장한 송시우는 "5월에 승리가 없었는데 휴식기 앞두고 승리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 개인적으로나 팀적으로 반등할 기회가 됐다고 생각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최초 경기 기록지에는 성남 이재원의 자책골로 적혔다. 그러다 송시우의 골로 정정됐다. 이에 송시우는 "자책골이라고 들었을 때 얘기하려고 했다. 내가 찼는데 자책골이라고 하니 당황스러웠다. 일단 당시에는 그것보다 팀이 승리해서 좋았다"라고 웃으며 말했다.

송시우는 득점 후 '시우타임' 세리머니가 아닌 관중석 위쪽을 바라봤다. "엔트리에 들지 못한 선수들이 2층에서 보고 있었다. 박창환, 이준석과 약속했다. 이에 그곳을 바라보며 세리머니를 했다"라고 설명했다.

12경기 만에 득점이 나왔다. "개인적으로 조급함도 있었고, 심적 스트레스가 존재했다. 그래도 팀은 잘하고 있었기에 도움이 되고자 하는 마음이 컸다. 마침 팀이 힘든 시기에 골이 나와 도움이 되었기에 좋게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최근 6경기에서 4무 2패로 흔들렸던 인천이다. "다들 조급하고 부담감이 있었다. 1라운드 로빈이 끝났을 때 좋은 성적이었기에 이어가고자 하는 바람이 컸다. 하지만 아시아챔피언스리그 휴식기 후 성적이 나오지 않아 스트레스를 받았다. 그때 형들이 독려해줬고 마지막 경기를 이기자고 했던 것이 잘 마무리됐다"라고 알렸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