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바지로 치닫는 충남지사 선거..여·야 총공세 나선다
김태흠 후보 "연달아 천안·아산 공략 나선다"
충남지사 선거가 막바지로 치닫는 가운데 여·야 후보들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특히 지난 28-29일 진행된 사전투표가 4년 전 제7회 사전투표 당시보다 많은 유권자들이 표를 행사하면서 선거가 한층 더 뜨거워지고 있다.
29일 여야 각 캠프에 따르면, 양승조 더불어민주당 충남지사 후보는 6·1 지방선거까지 '무박3일' 유세에 나설 예정으로 선거 유세에 총력을 기울인다.
김태흠 국민의힘 충남지사 후보도 다문화 가정 등 외국인을 대상으로 선거 공보물을 제작해 홍보에 나서는 등 총력 유세전에 나선다.
양 후보는 '사즉생 사흘 대장정'을 주제로 선거에 임한다는 계획이다.
투표까지 남은 3일 동안 새벽까지 유세일정을 소화하며 소상공인과 어르신, 청년들을 만나며 '무박3일' 동안 사즉생의 각오로 힘을 쏟는다는 것이 캠프 관계자의 설명이다.
양 후보는 이날 천안시민에게 한 번 더 기회를 달라고 열변을 토했다. 또 양 후보는 천안 쌍용동과 신방동 먹자골목에서 음식점과 호프집, 포장마차 상인들을 만나 그동안 코로나19로 힘겨웠던 사연을 청취한 뒤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을 해결하겠다고 강조했다.
양 후보는 소상공인의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 해소를 위해 대출금 이자 및 신용보증 수수료 부담완화, 무담보 특례보증 등 소망대출 확대, 배달용 전기이륜차와 전기 사륜차 전기차로 전환, 소상공인 사회 보험료 지원 등을 공약했다. 특히 양 후보는 충남형 사회보험료에서 사업자부담분을 100% 지원을 약속했다.
김 후보도 이날 천안과 아산 일대에서 유권자들과 연달아 접촉하는 등 집중 유세를 통해 막판 지지를 호소했다.
김 후보는 이날 온양온천역 광장에서 열린 집중 유세에서 "이번 지방선거는 충청의 아들 윤석열 정부의 국정운영을 뒷받침 하느냐, 아니면 민주당이 계속 발목 잡게 놔두느냐가 달린 선거"라며 "우리가 만든 윤 대통령의 성공을 위해 국민의힘 후보들을 선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권은 지난 5년간 공정과 상식 무너뜨리고 도덕 파괴 및 헌정과 법질서를 무너뜨렸다"며 "국회에서 독선과 오만으로 일관하는 이런 세력을 심판해주셔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충남도정을 민주당에 12년간 맡겼지만 변한 게 있냐"며 "윤석열 당선으로 반세기 만에 충남의 대통령 나왔다. 충남에 물이 들어오는 이 절호의 기회에 노젓는 뱃사공은 추진력 있는 리더십을 가진 저 김태흠 같은 사람이 도지사가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외에도 최기복 충청의미래당 후보도 "빼앗긴 당진시 땅 300만 평과 매년 받는 정부교부금을 되찾겠다"라며 "충청권의 피해를 최대한 보상받아, 충청인을 위한, 충청인에 의한, 충청인의 정당으로 선거에 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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