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도 휘발유, 경유 모두 2000원 돌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 등의 여파로 전국 휘발유·경유 평균 판매가격이 이미 ℓ당 2000원 선을 넘은 데 이어 대전 휘발유·경유 평균 판매가도 2000원을 돌파하는 등 기름값 오름세가 여전하다.
29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기준 대전지역 평균 휘발유 가격은 ℓ당 2002.39원으로 전주(1980.01원)와 비교해 22.38원 올랐다.
앞서 대전 휘발유 가격은 지난 3월 ℓ당 2000원을 돌파하며 9년 10개월여만에 2000원대에 진입했었다. 이후 4월 들어 2000원 아래로 하락했다가 국제유가 상승에 따라 이날 다시 2000원대를 돌파했다.
대전 경유가격도 국제 경유 수급 차질에 따른 가격 폭등 여파로 전주(1989.39원)보다 11.42원 오른 2000.81원으로 집계됐다. 지역 내 경유 최고가는 ℓ당 2461원을 기록 중이다.
충청권에선 충남지역 기름값 오름폭이 크게 두드러지는 한편 경유 가격이 휘발유 가격을 앞지른 상태다. 같은 날 충남지역 평균 경유 판매가는 ℓ당 2009.47원으로 전날 대비 0.7원 상승했다. 휘발유 판매가는 그보다는 낮은ℓ당 2009.09원으로 전날보다 1.62원 올랐다.
세종지역 또한 경유 가격이 휘발유 가격을 앞선 지역 중 하나다. 세종지역 평균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날(2001.23원)보다 0.91원 오른 ℓ당 2002.14원, 경유 평균 판매가는 전날과 동일한 ℓ당 2006.68원으로 각각 조사됐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중국 베이징시 코로나 방역조치 강화와 헝가리의 러시아산 석유금수조치 반대 등의 영향으로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지만 국내 수입 원유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는 여전히 오름세다. 전날인 28일 기준 두바이유 가격은 배럴당 112.36달러로, 하루 새 3.43달러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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