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장단 선출 연기에 박홍근 "與, 손톱만큼도 책임감 없다"

김나경 2022. 5. 29.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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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후반기 국회의장단 선출이 미뤄지는 데 대해 29일 "국민의힘이 발목을 잡아서 오늘 자정부터 국회가 공백 상태에 접어들게 됐다"며 여당에 책임을 물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2차 추가경정예산안 여야 합의 관련 기자회견에서 의장단 선출 일정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의장 선출은 누누이 말하지만 국회법에 따라서 24일 이행을 했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국민의힘이 발목 잡아서 국회법을 어긴 것"이라며 "본인들이 원하는 걸 안 들어주면 '발목 잡기'라고 하면서 입법부 공백에 대해서는 (여당이) 손톱 만큼도 책임감이 없는 데 대해 아연실색"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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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발목 잡기에 입법부 공백.. 아연실색"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장실로 향하고 있다. 이날 박 의장과 양당 원내대표, 원내수석부대표,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여야 간사 및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추경안 관련 논의를 진행한다. 사진=박범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후반기 국회의장단 선출이 미뤄지는 데 대해 29일 "국민의힘이 발목을 잡아서 오늘 자정부터 국회가 공백 상태에 접어들게 됐다"며 여당에 책임을 물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2차 추가경정예산안 여야 합의 관련 기자회견에서 의장단 선출 일정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의장 선출은 누누이 말하지만 국회법에 따라서 24일 이행을 했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국민의힘이 발목 잡아서 국회법을 어긴 것"이라며 "본인들이 원하는 걸 안 들어주면 '발목 잡기'라고 하면서 입법부 공백에 대해서는 (여당이) 손톱 만큼도 책임감이 없는 데 대해 아연실색"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의장 후보가 준비돼 있기 때문에 바로 선출할 수 있다"면서 국민의힘 책임이라고 못 박았다. 민주당은 당 내 경선을 통해 차기 의장에 김진표 의원, 부의장에 김영주 의원을 후보로 선출한 상황이다.

그는 "국민의힘이 끝내 상임위원회 구성과 일괄 타결해야 한다고 하면서 반대했다. 유감"이라며 "입법 공백을 아무 문제 없이 초래하는 것에 대해 국민이 평가해주실 것"이라고 경고했다.

의장단 공백으로 인사청문회 등 국회 활동에도 차질이 생긴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박 원내대표는 "더구나 교육부,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요구서가 아직 도착도 안 했다. 국회는 인사청문회를 해야 하는데 의장이 없으면 청문회 자체를 할 수 없다"며 "의장이 선출돼야 특위라도 구성해서 청문회를 할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결국 인사청문회를 못하고 법을 어기고 해당 부처에 공백이 발생하면 국민 피해로 고스란히 간다"며 압박 수위를 높였다.

그러면서 "책임있는 정부여당이라면 오늘 추경만 할 게 아니라 의장 선출도 해야 한다. 민주당은 한덕수 총리 인준, 코로나 민생 추경에 협조했다"면서 "국민의힘도 의장 선출이라는 최소한의 책임을 감안해서 오늘 안에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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