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구여신' 차유람 국민의힘 입당 후 돌연 은퇴 선언한 이유는?

▲ 29일 원주에서 열린 ‘원주시민과 함께하는 라운드 토크’행사에 참여한 차유람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문화체육특보가 발언하고 있다. 권혜민

국민의힘 입당후 돌연 선수은퇴를 선언한 당구여신 차유람이 29일 입당 이유에 대해 “당에 좋은 에너지, 좋은 영향을 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날 유세일정으로 원주를 찾은 찾은 차유람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문화체육특보는 이언주 전 국회의원, 원주갑 국회의원 후보, 김진태 도지사 후보, 원강수 원주시장 후보와 함께 무실동의 한 카페에서 열린 ‘원주시민과 함께하는 라운드 토크’행사에 참석, 민심을 살폈다.

이 자리에서 입당 이유에 대한 질문을 받은 차 특보는 “결정적인 계기는 정권교체 후 지방선거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자리를 바라고 한 것은 아니다. 저의 착각일지도 모르겠지만 제가 입당함으로써 조금이라도 당에 좋은 에너지, 좋은 영향을 드리려고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렇게까지 유세를 많이 다닐줄은 몰랐다. 현장에 가면 후보님들이 굉장히 반겨주신다”며 “원주는 계속 일정이 겹쳐 못오다가 오게 됐다. 최대 격전지에서 국민의힘 후보들이 꼭 승리하시길 바란다”고 응원을 보냈다.

한편 차 특보는 국민의힘 입당 13일만인 지난 26일 프로선수 은퇴를 선언했다. 그는 자신의 SNS에 ‘저의 개인적인 소신으로 정당에 입당하게 됐다’, ‘아쉬운 마음을 뒤로하고 이제 저는 당구인들을 위해 밖에서 응원하고 지지하는 역할을 하고자 한다’라는 내용의 글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