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고사가 사과하더라고요" 조성환 감독의 환한 웃음[스경X인터뷰]
“무고사가 경기 끝나고 사과하더라고요. 그래서 받아줬습니다.”
이번 시즌 리그 최고의 골잡이로 거듭나고 있는 무고사도 한 번쯤은 실수할 수 있다. 조성환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도 유쾌하게 넘어갔다.
조 감독은 29일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성남 FC와 하나원큐 K리그1 2022 15라운드 경기에서 송시우의 선제 결승골로 1-0 승리를 챙긴 뒤 “휴식기 전에 무승에서 탈출하고 홈팬들에게 승점 3점을 선물해서 고무적”이라면서도 “하지만 모두가 경각심을 가져야 할 것 같다. 경기력이 더 향상되어야 한다. 휴식기에 잘 보완해서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결과는 1-0이었지만, 인천이 무수한 찬스를 잡아 더 많은 골을 넣었어야 하는 경기였다. 특히 전반 13분 무고사가 골키퍼와 사실상의 1대1 상황에서 찬 슈팅이 허무하게 허공으로 날아가며 맥이 끊겼다.
조 감독도 이 부분을 지적했다. 하지만 무고사를 탓하려는 말투는 아니었다. 조 감독은 “무고사가 경기가 끝나고 와서 사과를 했다. 그래서 받아줬다. 아무래도 (무고사도) 사람인지라 놓칠 수도 있다”며 “팀이 조금 더 편하게 경기를 운영할 수 있는 기회였지만 매번 골을 넣을 수는 없다. 그래도 다음에는 결정을 지어줬으면 좋겠다”고 껄껄 웃었다.
한편 인천은 후반 막판 수비수 강민수가 부상으로 교체돼 우려를 낳았다. 이에 대해 조 감독은 “걸어다니는 것을 보니 큰 문제는 없다고 본다. 그래도 지켜볼 필요는 있을 것 같다”고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인천 |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하이브 “가스라이팅” VS 민희진 “뉴진스 차별 대우” 여전히 날선 공방
- 김호중 측 “음주 안 해···공연 강행 예정”
- 논란의 피식대학, 장원영 편 섬네일도 문제? “노림수”vs“억지” 시끌
- “아이돌이 밥 먹여줘” 아이유→우기·차은우, ★들의 역조공
- “경호원 두 명이 뭐야” 김지원, 안전사고에 노출···우려 목소리↑
- 故 장진영 부친 장길남, 딸 기념관 다녀오다 발 헛디뎌 사망
- 빌보드 “지코, 美서 빠르게 입지 다져, 진정한 올라운더 뮤지션”
- 최화정, 27년만 ‘파워 타임’ 떠난다
- ‘비밀은 없어’ 고경표X강한나 ‘웃긴데 설렌다’ 심쿵
- [전문] 구혜선, 노숙 생활 해명 “집 짓고 있어…교육비에 재산 탕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