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로부부' 폭력+불륜+양육비 미지급 유명 개그맨 누구냐!..괜한 박성광에 '불똥'[종합]

강서정 2022. 5. 29.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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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서정 기자] ‘애로부부’에서 아내를 때리고 불륜에 양육비까지 지급하지 않은 유명 개그맨 아내의 사연을 공개했는데 방송 후 개그맨 A가 누구인지 네티즌들의 추측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개그맨 박성광에 불똥이 튀면서 해명까지 했다.

지난 28일 채널A, ENA채널이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이하 애로부부)’에서 십수 년째 양육비를 수천만 원이나 미지급하고 있는 연예인 남편을 고발하는 아내의 사연 ‘애로드라마-배드 파더를 공개 수배합니다’가 방송됐다.

사연자는 “남편이 공채 코미디언이다. TV에 나와선 착하고 가정적인 이미지인데 집에 오면 쌍욕에 물건 집어던지고 하루가 멀다 하고 맞았다. 몸 때리면 멍이 보이고 신고할 수 있으니까 머리 쪽으로 많이 때렸다”며 “참을 만큼 참았는데 바람까지 피운다는 게 그 여자랑 호텔 가고, 명품관 가서 뭐 사주고 이 사람과 안 되겠다는 마음에 확실하게 마음을 먹었다”고 했다.

사연자의 남편은 한때 국민 예능에 출연하기도 한 유명 개그맨으로 2000년도 초중반 개그맨을 준비했다. 사연자는 만삭의 몸으로도 그의 오디션 뒷바라지를 하며 합격만을 바랐다. 사연자가 식당일을 하며 생계를 꾸려가던 가운데 남편은 공채 개그맨에 합격했다.

하지만 합격 후 남편은 출연료가 정산이 안 되었다며 사연자에게는 생활비를 주지 않았고 하루는 매니저일을 겸하는 사연자 앞에 여자 스태프와 떡하니 나타나 택시기사 취급까지 했다고.

이뿐 아니라 사연자 남편은 “꼴은 이게 뭐냐. 명색이 연예인 와이프인데 뭐라도 찍어발라라. 동네 아줌마냐”는 막말까지 일삼았다. 스태프와 불륜까지 저지른 남편은 모든 것이 밝혀지자 내연녀와 아내 앞에서 무릎을 꿇고 빌었다.

아내는 남편을 용서했지만 남편은 아내를 의부증 환자 취급하며 폭력을 행사했다. 폭력에 지친 아내는 결국 양육비 지급과 친정 엄마에게 남편이 빌린 8000만 원의 빚을 갚는다는 조건으로 이혼했다. 하지만, 4년간 전남편은 양육비를 한 푼도 지급하지 않고 잠적했다. 전남편은 연예계 활동을 접고 사업으로 대성공해, 최고급 아파트에서 상간녀와 아이까지 두고 결혼생활을 하고 있었다.

전남편은 재산 명의를 돌리고, 위장전입 등으로 법망을 피해 갔다. 심지어 전남편은 양육비 조정 재판까지 신청해 판사 앞에서 거짓 눈물로 쇼를 펼치며 양육비를 반으로 줄이기까지 했다. 전남편은 “양육법은 '개법'이야. 아무리 네가 노력해도 나는 양육비 십원도 안 줄 거거든. 계속 해봐. 다 네 헛고생이니까”라며 사연자를 모욕했다.

충격적인 방송 내용 후 일부 네티즌이 유명 개그맨 A씨 찾기에 나섰다. 여러 개그맨이 언급된 가운데 박성광이 해당 개그맨과 라이브 커머스 방송을 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SNS을 통해 해명까지 했다.

박성광은 “제가 오늘 아침부터 황당한 일이 생겨서 댓글로 말했음에도 계속 추측성 댓글을 남기셔서 글을 올린다"며 “명확히 말씀드리면 '애로부부'의 당사자 그 분과는 1년 전 선배님의 도움 요청으로 라이브커머스 두번, 방송을 위한 사전미팅 한번 진행한 것이 전부다. 아마 그때의 사진을 보시고 계속 댓글을 주시는 것 같다. 하지만 방송에서 언급된 친한 개그맨은 제가 아니고 누구인지도 모르며, 라이브커머스 도중 경찰이 왔다는데 그것 역시 저와 한 방송이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이어 "만약 방송에 언급된 내용을 제가 알고 있었고 친한 사이였다면 더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줄 책임이 제게 분명 있었겠지만, 서로 안부 묻고 밥먹고 개인적인 얘기 나누는 사이가 아니기에, 여러분이 얘기하는 손절을 해야하는 어떤 관계가 아니다. 방송을 보신 분들이 안타까운 마음에 제게 댓글을 주신 건 알고 있지만, 일적으로 방송을 진행한 이유로 제가 알면서 묵인했을거라는 억측은 참 황당한 일”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저 역시 같은 마음으로 상처를 입으신 분께서 속히 제대로된 보상과 보호를 받으시길 바라고 있다. 저도 모르고 있던 그 분의 개인적인 일로 인한 추측성 댓글로 .. 아침부터 온전한 하루를 보내지 못하고 황당하고 상당히 상처가 된다"며 "소개해준 선배분께는 해당 내용을 알렸다. 지금 말씀드리는 것이 전부이니 무분별한 추측성 댓글 자제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kangsj@osen.co.kr

[사진] 채널A, ENA채널 ‘애로부부’ 방송 캡처,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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