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넣지를 못하니?' UCL 준우승 리버풀, 61개 슈팅에도 330분 무득점

박문수 2022. 5. 29.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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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차례나 슈팅을 시도했다.

이 중 17개의 유효 슈팅이 나왔다.

올 시즌 리버풀 이야기다.

리버풀이 레알 마드리드에 덜미를 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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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박문수 기자 = 61차례나 슈팅을 시도했다. 이 중 17개의 유효 슈팅이 나왔다. 5.7골의 기대 득점이 나왔다. 그러나 330분 동안 무득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 리버풀 이야기다.

리버풀이 레알 마드리드에 덜미를 잡혔다. 리버풀은 29일 오전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2021/2022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레알 마드리드와의 맞대결에서 0-1로 패했다. 결승골 주인공은 레알의 브라질 신성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였다.

리버풀로서는 아쉬움 패배였다. 경기 전만 해도 리버풀 우세가 점쳐졌다. 16강과 8강 그리고 4강전까지 이어진 레알의 극적인 드라마도 이번에는 마침표를 찍을 것처럼 보였다.

결과는 달랐다. 4년 전 복수는 없었다. 골키퍼도 카리우스가 아닌 알리송이었다. 전반 살라의 부상도 없었다. 레알은 호날두가 없었고, 베일도 그 때 그 베일이 아니었다.

리버풀의 복수는 실패했다. 레알은 통산 14번째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트로피를 획득하며, 유럽 축구사 역사를 또 한 번 장식했다. 리버풀은 AC 밀란과 우승 횟수 2위 동률(7회)를 기록할 수 있었지만, 눈앞에서 놓쳤다.


가장 큰 차이는 마무리였다. 레알은 확실했다. 리버풀은 그렇지 못했다. 축구 통계 매체 'OPTA'에 따르면 레알과의 결승전에서 리버풀은 총 24개의 슈팅을 기록했다. 이 중 살라는 6개의 유효 슈팅을 기록하며,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단판 승부 최다 유효 슈팅 주인공이 됐다.

그러나 무득점이었다. 레알 수문장 쿠르트아가 9개의 세이브를 기록했지만, 프리미어리그에서 내로라하는 해결사들이 마무리를 짓지 못했다.

리그컵과 FA컵에서는 우승을 차지했지만, 올 시즌 세 번의 컵대회에서 리버풀은 330분(연장전 포함)간 혈전에서 단 한 골도 넣지 못했다. 'OPTA'에 따르면 세 번의 결승전에서 리버풀은 61차례나 슈팅을 시도했다. 17개의 유효 슈팅이 나왔고, 기대 득점만 해도 5.7골이었다.

실제 결과는 0골이었다. 잉글랜드 내 컵대회에서는 우승에 성공했지만, 별들의 전쟁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는 더 좋은 기회를 잡고도 우승 문턱에서 넘어졌다. 내심 쿼드러플을 조준했던 리버풀인 만큼 지난 한 주는 여러모로 안 풀린 한 주였다.

사진 = Getty Images / 데이터 출처 = Op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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