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회 대타 결승 적시타' 하주석 "만루 상황 자신 있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화가 2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와의 원정 경기에서 12-4로 대승을 거뒀다.
이날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던 하주석은 4-4 동점이던 9회초 1사 만루에서 9번타자 박상언을 대신해 타석에 들어섰다.
하주석의 이 안타 이후 한화는 무려 6점을 추가하는 등 9회에만 8점을 올려 12-4로 대승을 거뒀다.
하주석은 지난 4일 인천 SSG 랜더스전에서 9회 역전 만루홈런을 때린 뒤 눈물을 흘린 바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수원=뉴스1) 문대현 기자 = 한화가 2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와의 원정 경기에서 12-4로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시즌 첫 스윕승이자 3연승에 성공한 9위 한화는 시즌 19승(31패)째를 거두며 8위 KT와의 격차를 2.5로 좁혔다.
하주석이 승리의 일등공신이었다. 이날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던 하주석은 4-4 동점이던 9회초 1사 만루에서 9번타자 박상언을 대신해 타석에 들어섰다.
상대는 KT의 마무리 김재윤.
하주석은 1스트라이크 3볼에서 공 2개를 파울로 컷트해냈다. 이어 김재윤의 7구째 144㎞ 직구를 당겨쳐 1, 2루를 가르는 2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하주석의 이 안타 이후 한화는 무려 6점을 추가하는 등 9회에만 8점을 올려 12-4로 대승을 거뒀다.
하주석은 경기 후 "만루 상황에 자신감이 있었다. 상대 투수가 볼넷은 주지 않으려고 할 거라 생각해 과감하게 배트를 돌린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하주석은 "1스트라이크 3볼에서 볼을 건드려 파울을 내고 후회하기도 했지만 공을 끝까지 보려고 했다"며 "결과적으로 내 안타가 9회 8득점의 물꼬를 텄다"고 웃었다.
한화는 이날 승리로 최근 5경기에서 4승1패로 좋은 흐름을 잇게 됐다. 아직 순위는 9위에 그치고 있지만 8위 KT와의 격차가 2.5로 줄였다.
하주석은 "최근 모든 선수들이 마운드에서 타석에서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가 나고 있다. 실수해도 감싸주는 모습이 승리에 도움이 되고 있다"며 "나도 경기에 안 나가는 날이 있더라도 더그아웃에서 더 많이 소리지르면서 좋은 분위기를 형성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상승세의 비결을 전했다.
하주석은 지난 4일 인천 SSG 랜더스전에서 9회 역전 만루홈런을 때린 뒤 눈물을 흘린 바 있다. 그러나 이날은 눈물 대신 환한 미소를 지었다.
하주석은 "주장이라는 부담이 있지만 그래도 끝까지 동료들과 즐겁게 야구하고 싶다"며 "문학(인천)에서 한 번 울었으니 앞으로는 울지 않으려고 노력하려 한다"고 인터뷰를 맺었다.
eggod6112@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입양 딸 10년 전 가출했는데 빚 독촉장 날아와…파양할 수 있나"
- 김여정 자녀 추정 아이들 포착…손잡고 신년 공연장에
- "안경 씌웠더니 홍준표와 똑같다"…동대구역 박정희 동상, 철거 민원 등장
- 무안공항 400만원 선결제했는데…카페, 100만원 팔고 "끝났다" 시끌
- 김흥국, 체포 저지 집회 등장 "내 별명 '계엄나비'…윤석열 지키자"
- '애경 3세' 채문선, 유튜브 돌연 폐쇄…'제주항공 모회사' 몸 낮추기?
- 다 깨진 캐리어에 '탄 냄새'…계단 난간 부여잡고 또 무너진 유가족
- 아파트 거실에 닭 수십 마리 '푸드덕'…양계장 만든 세입자 경악
- "어르신 무시하나"…MBC '오늘N' PD 무례 논란에 시청자들 비판
- 정혜선 "20대 때 액션 배우 박노식과 키스신…50년 전엔 실제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