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전 그 후..고정운의 고백 "사실 인조잔디서만 훈련, 신생팀으로 어렵다" [현장인터뷰]

김용일 2022. 5. 29.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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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인조잔디에서만 훈련했다."

고정운 김포FC 감독은 안산 그리너스 원정에서 비긴 뒤 이렇게 말하며 아쉬워했다.

그는 "우리가 신생팀으로 훈련장이 넉넉하지 않다. 일주일 두 번정도는 홈구장(김포솔터축구장)을 사용하면서 (선수들의) 맥박을 180까지 올리는 작업을 해야 한다. 그런데 이번주엔 잔디가 망가진다고 해서 인조잔디에서만 훈련했다. 훈련양이 부족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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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츠서울 | 안산=김용일기자] “사실 인조잔디에서만 훈련했다.”

고정운 김포FC 감독은 안산 그리너스 원정에서 비긴 뒤 이렇게 말하며 아쉬워했다.

고 감독은 29일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2’ 안산 원정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전반 8분 최건주에게 선제골을 허용한 김포는 후반 11분 양준아가 2경기 연속이자 동점골을 넣으며 승점 1을 챙겼다.

김포는 지난 전남 드래곤즈전에서 시즌 첫 승을 거둔 안산 기세에 초반 고전했다. 그러다가 후반 7분 안산 수비수 신일수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한 뒤 일방적으로 몰아붙였고 양준아의 동점골을 얻었다. 그러나 더는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고 감독은 경기 직후 “우리 장점이 많이 뛰는 축구인데, 전반에 선수 몸이 무거웠다. 감독으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가 ‘책임감’을 언급한 건 안산전을 앞두고 훈련 환경이 좋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는 “우리가 신생팀으로 훈련장이 넉넉하지 않다. 일주일 두 번정도는 홈구장(김포솔터축구장)을 사용하면서 (선수들의) 맥박을 180까지 올리는 작업을 해야 한다. 그런데 이번주엔 잔디가 망가진다고 해서 인조잔디에서만 훈련했다. 훈련양이 부족했다”고 밝혔다.

인조잔디 환경을 묻자 “(요즘) 날이 뜨거워서 운동하기 어렵다. 열상이 날 수 있기에 풋살화정도밖에 신지 못한다. 40% 훈련 효과밖에 기대할 수 없다고 보면 된다”고 강조했다.

고 감독은 이날 스리백에서 후반 4-3-3으로 변화를 줘 양준아를 전진 배치했고, 의도대로 동점골을 얻었다. 그러나 막판 선수의 체력을 고려해 다시 스리백으로 돌아섰다. 그는 “4-3-3을 유지해섯 이겼을 수도, 한 골 더 주고 졌을 수도 있다. 일단 원정이고 승점 1도 괜찮다고 여겨서 스리백으로 전환했다”고 말했다.

향후 혹서기를 보내면서 김포는 또다시 훈련 환경에 어려움이 따를 수 있다. 고 감독은 “사철 잔디에서 계속 훈련해야 100% 준비 과정을 소화할 수 있다. 그래서 프런트에서도 많이 알아보고 있는 중”이라며 “다만 우리도 홈 팬 앞에서 좋은 그라운드를 두고 경기해야 하므로 나 역시 손해(인조 잔디 훈련 등)보더라도 잔디 관리자를 믿고 따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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