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피겨 국대 유영 "산다라박과 갈라쇼 하고파"
‘복면가왕’ 철가방 정체는 유영 선수였다.
29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에서는 가왕 누렁이에 도전하는 복면 가수 8인의 노래가 전파를 탔다.
이날약 2년 만에 일반인 판정단이 참석한 가운데 1라운드 첫 번째 대결은 책가방과 철가방이 붙었다. 두 사람은 아이유 ‘분홍신’을 선곡했다.
철가방의 청아하고 사랑스러운 음색과 책가방의 순수하고 과즙미 넘치는 목소리가 무대를 상큼하게 물들였다.
대결 결과 26 대 73으로 철가방이 승리해 2R에 진출했다. 멜로망스 ‘사랑인가 봐’를 부르며 복면을 벗은 책가방의 정체는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6위를 기록한 한국 피겨 간판 유영이었다.
한국 최초 트리플 악셀에 성공한 유영은 피겨 스케이팅 세계 랭킹 3위다. 현재 나이 만 18세인 유영은 ‘분홍신’ 발매 당시 10세였다. 출연 소감으로 유영은 “올림픽 때보다 더 떨렸던 거 같다. 무대 위에서는 춤만 춰봤지 노래를 해본 적이 없어서 오늘 많이 떨렸다. 그래서 아까 심판 선생님들..”이라며 판정단을 심판이라 말해 웃음 짓게 했다.
김연아 키즈로 불린 유영은 12년 만에 그랑프리 2 연속 메달을 획득했다. 높은 기대감에 부담을 묻자 그는 “항상 부담감을 안고 대회를 하는 것 같다. 그런데 이제 대회를 하면서 덜어낼 수 있는 방법을 찾아 나아지고 있다”라고 밝혔다.
한국 여자 선수 최초 트리플 악셀을 성공한 유영은 점프 동작을 선보여 감탄을 자아냈다. 피겨 갈라쇼를 하자고 제안하고 싶은 사람으로 산다라박을 선택한 유영은 “되게 예쁘시고 아름다우셔서 피겨 할 때도 아름다우실 거 같아서 기회가 되신다면”이라고 말했고 산다라박은 롤러장에 좀 다녔다며 영광이라 말했다.
앞으로 포부로 그는 “더 성장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복면가왕’이 첫 예능이다. 굉장히 떨렸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더 잘하는 모습으로 돌아오고 싶다”라고 전했다.
한편 MBC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은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5분에 만나볼 수 있다.
김한나 온라인기자 klavie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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