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전방도 중원도 척척..김기동 감독 "(이)승모가 자기 포지션이 어딘지 모르겠다고.."[현장인터뷰]

박준범 2022. 5. 29. 18:4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기동 감독이 이끄는 포항 스틸러스는 29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2 15라운드 대구FC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

김 감독은 "상황에 따라 올릴 수도 있다"라며 "(이)수빈이하고 승모가 잘하고 있다. 승모가 '내 포지션이 어딘지 모르겠다'고 하더라. 최전방에 세워도 자기 역할을 해준다"고 만족스러워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기동 포항 감독. 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츠서울 | 대구=박준범기자] “(이)승모가 자기 포지션이 어딘지 모르겠다고 하더라.”

김기동 감독이 이끄는 포항 스틸러스는 29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2 15라운드 대구FC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 포항은 리그 2연승에 도전한다. 대한축구협회(FA)컵에서도 성남FC를 2-1로 꺾었다. 김 감독은 “2연패한 뒤 걱정스러운 부분도 있었는데, 다시 2연승해서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부터 ‘제로톱’ 구실을 해오던 이승모는 최근 캡틴 신진호의 부상 이후 다시 주포지션은 미드필더 자리로 돌아갔다. 본인 포지션으로 돌아오자 이른바 ‘무력 시위’를 펼쳤다. 투지 넘치는 플레이는 물론 쉴 새 없는 압박으로 김 감독을 흐뭇하게 했다. 이날도 이승모는 복귀한 신진호와 함께 중원을 책임진다. 김 감독은 “상황에 따라 올릴 수도 있다”라며 “(이)수빈이하고 승모가 잘하고 있다. 승모가 ‘내 포지션이 어딘지 모르겠다’고 하더라. 최전방에 세워도 자기 역할을 해준다”고 만족스러워했다.

또 하나의 변수는 중앙 수비수 박찬용의 경고 누적 결장이다. 김 감독은 그랜트와 박승욱을 중앙 수비수로 기용했다. 실전에서는 처음 발을 맞추는 조합이다. 김 감독은 “승욱이가 워낙 수비력이 좋고 책임감도 있다. 수비 리딩을 잘하면서 그랜트와 호흡도 잘 맞출 것이다. 동계 때 여러 조합을 실험했다. 실전에서는 처음이지만 잘할 거라 생각한다”고 믿음을 보였다.

최전방 공격수 모세스는 여전히 K리그 마수걸이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했다. 조금씩 팀에는 적응을 하고 있는 모습이다. 김 감독은 “모세스와는 계속해서 이야기하고 있다. 확실히 내가 원하는 것, 자기가 부족한 점을 알고있다. 기존에 해왔던 축구 스타일이 완전히 다르다. 편하게 플레이할 수 있도록 하려 한다. 골을 넣고 팀도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갔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말했다.
beom2@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