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14번째 '유럽 축구의 왕'
리버풀 맞아 1대0으로 승리
안첼로티 감독 최초 통산 4승
2017~2018시즌 이후 4년 만에 UCL 정상에 오른 레알 마드리드의 홈구장인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는 '유럽의 왕'이라는 공간이 있다. 이곳에는 레알 마드리드가 앞서 거머쥔 UCL 우승 트로피 13개가 전시돼 있다. 이제 한 개가 더 추가됐다. 우승 횟수 자체가 압도적이다. UCL 최다 우승국 2위 AC밀란이 기록한 7회보다 두 배가량 많다. 우승 상금은 무려 2000만달러로 약 269억원이다.
또 하나의 의미 있는 기록이 나왔다. 앞서 AC 밀란(2003·2007년), 레알 마드리드(2014년)에서 세 차례나 우승을 맛본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마드리드 감독은 이번 우승으로 'UCL 통산 4승' 고지를 밟았다. 역대 감독 중 '통산 4승'을 거둔 것은 안첼로티 감독이 유일하다. 안첼로티 감독은 경기 후 영국 매체 'BT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기록의 사나이"라며 기쁨을 숨기지 않았다.
이날 우승은 날카로운 '한 방'과 '통곡의 벽'으로 불릴 만큼 견고한 골키퍼 덕분이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는 후반 14분 짜릿한 결승 골을 터뜨렸고, 티보 쿠르투아는 이날 총 9번을 선방하며 리버풀의 파상 공세를 온몸으로 막아냈다. 1경기 9번의 선방은 2003~2004시즌 이후 챔피언스리그 한 경기 최다 선방 기록이다. 당연히 '플레이 오브 더 매치'의 주인공은 쿠르투아의 몫이었다.
[이용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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