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고속도로 역주행 현장대응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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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고속도로 역주행 사고에 대비해 현장대응 강화 훈련을 실시하는 등 선제적 조치에 나섰다.
29일 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3년간 고속도로 역주행 교통사고는 총 88건 발생했으며 10명의 사망자를 초래했다.
이외에도 경찰은 고속도로 역주행 사고가 발생하는 지점과 상습 신고지점 등을 일제 점검하고, 역주행 방지시설 및 노면표시 등 안전시설물 총 95개소를 발굴·보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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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고속도로 역주행 사고에 대비해 현장대응 강화 훈련을 실시하는 등 선제적 조치에 나섰다.
29일 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3년간 고속도로 역주행 교통사고는 총 88건 발생했으며 10명의 사망자를 초래했다. 전체 사고 대비 치명률은 10.2%로, 일반 교통사고 치명률인 4.7%보다 2.3배 높다.
1년 중 역주행 사망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달은 6월(6명)이었다. 시간대 별로는 시야 확보가 어려워 돌발 상황이 발생하기 쉬운 오후 8시부터 오전 8시 사이에 집중됐다. 경찰은 고속도로 역주행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지난 17일부터 오는 6월 15일까지 역주행 현장대응능력 강화훈련을 실시한다. 이 훈련은 고속도로에 모의로 역주행 차량을 투입한 뒤 검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외에도 경찰은 고속도로 역주행 사고가 발생하는 지점과 상습 신고지점 등을 일제 점검하고, 역주행 방지시설 및 노면표시 등 안전시설물 총 95개소를 발굴·보완할 예정이다.
경찰은 실수로 고속도로에서 반대 차로로 진입할 경우 대피공간에 차량을 정차하고, 비상등을 켠 뒤 가드레일 밖으로 대피할 것을 안내했다. 가까운 출구로 빠져 나갈 수 있다고 판단해 역주행을 계속 할 경우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니 즉시 구조 신청을 해야 한다는게 경찰의 설명이다. 또한 고속도로를 다니다가 진입방향이 혼란스러운 표지판과 착각를 일으키는 도로를 발견하게 되면 국민신문고 등을 통해 적극 제보해줄 것을 요청했다.
경찰청은 "속도가 빠른 고속도로에서의 작은 실수는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위험성이 매우 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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