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맨' 하하, PD 아웃 사건 진범..초유의 탈주극 승리[종합]

김한나 온라인기자 2022. 5. 29.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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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방송 캡처


‘런닝맨’ 막내 PD 아웃 사건 진범은 하하였다.

29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런닝맨’에서는 이공이이 : 진실 혹은 누명 특집으로 김지영, 홍예지, 황석정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이른 시각 고요한 영어 마을에 황석정은 “영어 하라니까 조용하지”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2층 1인 1실 대기실로 올라온 네 명은 각자의 방에 입장했다.

20분이 흐른 뒤 제작진은 출연자들에게 밖으로 모이라고 말했고 계단을 내려오던 황석정은 쓰러져있는 막내 PD를 발견했다. 놀란 그는 막내 PD에게 다가가 살폈고 나머지 셋도 계단을 내려오다 이를 발견하고 깜짝 놀랐다.

전소민은 “선배님이 때려잡으신 거 아니죠?”라고 물었고 경찰이 출동했다. 경찰은 사건 현장에 뭐 하고 있었냐 물었고 네 사람은 아웃 사건 용의자로 체포됐다.

막내 PD가 아웃되고 30분 뒤 사복 입은 유재석과 지석진이 등장했다. 최근 2년 동안 잦아진 아내 사랑꾼이 된 지석진에 유재석은 “왜 그래? 형이 나이가 들어서 그럴 기력이 없어서 그래. 아버님들이 어느 순간 어머님 말에 복종하고 순종하는 나이가 50대 중반에서 60대 초반이다”라고 음해했다.

이때 제작진은 지석진을 체포하라며 “시청자를 상대로 사기꾼인 척 사기 친 죄, 사기죄로 체포한다”라고 말했다. 꼬셔하던 유재석 또한 동료 팩트 폭행죄로 체포됐다. 다른 장소에서 하하는 상습 패션 침해범으로, 김종국은 주위를 겁먹게 하는 험악한 인상과 필요 이상의 근육을 지녀 불안감 조성 죄, 송지효는 가명을 기재한 성명 허위기재 죄로 체포됐다. 양세찬은 뽀얀 뱃살을 훤히 드러내 풍기문란죄로 모두가 교도소로 이송됐다.

모두 모인 멤버들은 전소민이 보이지 않자 의아해했고 이어 네 명의 용의자가 등장했다. 황석정은 6666 번호를 달고 있는 66년생 지석진에 “진짜로요? 세상에”라고 놀랐다. 몇 년생인지 묻는 유재석에 그는 “재석 씨 더 어려졌어요, 옛날에 봤을 때보다”라며 갑작스러운 러브라인으로 모두를 당황하게 했다.

이어 유재석은 황석정 머리를 보며 “프로레슬러 언더테이커 스타일이다”라고 말해 폭소케했다. 유재석은 네 사람에게 영화를 찍지 않았냐 물었고 황석정은 “뭘 알고 싶으세요?”라며 러브라인을 강제 집행했다.

천하의 유재석도 마비되는 리액션에 황석정은 “진짜 이유가 있다. 내가 너무 눈물이 나려고 해. 날 이렇게 따뜻하게 바라보는 남자를 너무 오랜만에 봤어. 어쩜 그렇게 따뜻하게 바라봐요? 저렇게 안 바라봐 나를”이라고 말해 웃음 짓게 했다.

SBS 방송 캡처


멤버들은 막내 PD가 아웃된 CCTV를 봤고 네 사람의 용의자 중 범인을 찾는 게 목표다. 두 번 있을 재판에서 범인 검거에 성공하면 전원이 상품 획득, 범인은 벌칙을 받는다.

토크와 몸놀이로 구성된 교화 시간, 각 미션 결과 힌트 수색 인원이 정해진다. 토크 미션은 ‘거꾸로 말해요’다. 제작진이 유치원이라고 외치면 원치유라고 해야 하며 제작진이 ‘청’을 말하며 ‘바지’로 단어를 완성해야 한다.

미션 진행을 위해 용의자 재배치가 벌어졌고 유재석은 홍예지에 “예지가 나이 차이가 많으니까 방송 적응하기 힘들다고요. 21세면 어르신하고 50세 차이 나는 거예요. 아, 66세가 아니지”라며 지석진을 공격했다.

세 글자 만들기에 제작진이 ‘바’를 외쳤고 지석진은 아무 말도 못 해 실패했다. 이때 황석정은 “나는 다로 들렸는데? 다구리라고 할 뻔했어”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다음 세 글자 만들기에서 ‘코’를 외친 제작진에 유재석이 ‘코’, 홍예지가 ‘끼’, 김종국이 ‘리’라고 말해 코코끼리를 만들어 실패했다. 이어 거꾸로 말해요에서 닭가슴살에서 전소민이 틀려버렸다. 이에 김종국은 “이게 어려워? 닭가슴살 풀로는 어렵지만 하나는 맞혀야지!!”라고 소리쳤고 전소민은 소심하게 뺨을 때려 복수했다.

이때 황석정은 지석진에게 “내 가슴살!”이라고 말해 멤버들을 당황하게 했다. 이때 서울대 국악과를 나왔다는 황석정에 지석진은 “아니야. 서울대를 어떻게 나와?”라며 다짜고짜 학력을 의심해 폭소케 했다.

계속된 실패 속 와이파이로 첫 성공했다. 그러나 계속해서 유재석 순서에서 실패해 처음으로 돌아갔다. 할 말 잃은 유재석은 따지는 하하에 “이미 틀렸는데 어떡해!”라고 외쳤고 결국 미션에 실패했다. 힌트 못 찾냐고 묻는 전소민에 유재석은 “그런데 오늘 같은 날은 일 하는 거보다 이렇게 누워서”라며 바닥에 드러누워 피크닉을 즐겼다.

SBS 방송 캡처


수색 인원을 확보할 두 번째 미션 몸놀이다. 멤버들과 교도관의 6 대 6 풋살이라는 말에 김종국은 “오명을 씻을 날이 왔다!”라겨 과거 축구 개발 오명을 언급했다.

홍예지는 축구 좀 하냐는 물음에 “저 별명이 홍메시였어요”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축구 경기가 시작되고 수감자 팀은 롱패스를 노렸고 김종국은 공을 너무 세게 차 아웃됐다.

이어 교도관의 슈팅을 가로막은 양세찬에 이어 김종국이 단독 돌파를 하다 홍예지와 부딪혀 급허그를 했다. 이를 본 하하는 “뭐 하는 거야!”라고 말했고 김종국은 “다칠까 봐!”라고 수습했다. 송지효 또한 분노하며 홍예지에게 “너 나와!!!”라고 소리쳐 폭소케 했다.

황석정의 압박에 공을 받은 양세찬은 골대에 공을 찼으나 교도관의 슈퍼 선방에 막혔다. 교도관의 공을 커트한 김종국은 옆에 유재석이 있었으나 무시하고 단독 드리블을 하다 공을 흘려버리고 탄식했다.

김종국은 유재석에게 코너킥을 날렸고 공을 막던 교도관은 골대에 부딪혀 몸개그를 선보여 자책골로 수감자 팀이 1점을 획득했다.

이어 교도관의 공을 또다시 커트한 김종국은 태클을 받아 구르면서 파울을 항의했다. 계속되는 김종국의 솔로 플레이 속 전반전이 종료되고 유재석은 “김종국 저거! 드리블이 왜 이렇게 긴 거야? 혼자 축구해! 반대편에 4~5명이 있는데!”라고 분노를 터트렸다.

후반전에는 반칙 전문 전소민이 투입됐다. 골키퍼를 맡은 김종국은 골대를 비우고 단독 돌진했고 유재석은 “저 또 혼자 한다!”라고 말했다. 김종국은 전소민에게 패스했으나 실패했다.

김종국은 공을 수감자 팀에게 보냈으나 아웃했고 유재석은 그에게 “너는 사람이 안 보이니?”라고 따져 웃음 짓게 했다. 이어 하하의 실수로 교도관은 김종국 코 앞까지 왔고 그의 중요 부위를 때려 쓰러지게 했다.

이를 본 유재석은 “알게 모르게 시원함이 있다. 네가 풋살 한 이래로 제일 잘했다”라고 디스 했다. 교도관 팀은 끝내 골을 넣어 동점이 됐고 김종국은 드리블, 슈팅, 부상까지 홀로 책임졌다.

급소 부상 이후 컨디션이 급격히 안 좋아진 김종국은 하하에게 안 뛰냐고 타박했다. 3분을 남기고 하하와 양세찬이 교대했다. 또다시 혼자 독주하던 김종국은 골을 넣지 못해 교도관 팀이 승리했다. 유재석은 “몇 골을 못 넣는 거야! 옆에 지효 있잖아! 여친 있잖아”라고 분노했고 전소민은 “종국이 오빠 무득점”이라고 폭로했다.

SBS 방송 캡처


게임 결과 홍예지, 양세찬, 김종국, 하하가 수색을 맡게 됐다. 용의자에 대한 편지를 발견 후 양세찬은 런닝 교도소 회의록을 보고 사진을 찍었다. 회의록을 읽은 하하는 황석정이라 의심했으나 편지에 쓰인 노래, 회의록에 쓰인 발라드 공연 키워드에 홍예지를 의심했다.

홍예지는 “저 아니에요. 음치예요”라고 둘러댔고 하하의 의심은 커져갔다. 수색대를 기다리던 지석진은 노트북을 발견했고 힌트라 생각하고 전원을 켰고 오프닝 때 봤던 CCTV 영상이 담겨있었다.

이때 수색조가 복귀했고 노래를 잘한다는 힌트에 하하는 선량한 죄수가 확실해졌다. 편지를 본 유재석은 664라는 숫자를 발견하고 멤버들을 둘러봤고 김지영 수감번호 3664를 발견했다.

이어 회의록에 원예 작업장이라는 글자에 황석정은 “원예는 난데?”라고 말했고 노래도, 원예도 잘하는 황석정이 의심을 샀다. 다음으로 165~180까지 접힌 책을 발견한 김종국은 키라고 예상했고 하하는 또다시 용의 선상에 빠져 폭소케 했다.

유재석은 황석정과 전소민을 유력 용의자로 의심했다. 그러나 노래를 부르는 전소민의 모습에 멤버들은 “아니다 아니다”라며 바로 결백을 믿었다.

최종 레이스는 침묵의 범인이다. 첫 재판은 3시 30분, 마지막 재판은 4시다. 재판장에 마련된 단독 철창에 3시 30분에 들어있는 사람이 진범이면 바로 종료, 아닐 경우 30분 동안 찾아 4시까지 넣어야 한다.

범죄 현장을 찾은 송지효는 막내 PD 동선을 따라 이동했고 그곳에서 다른 CCTV를 찾아냈다. 전소민은 지석진을 붙잡고 빨간 벌레를 보라 말했고 양세찬 또한 세잎 클로버를 보라며 그를 농락했다.

유재석은 책들 사이 수상한 봉투를 발견했고 사건 현장 감식 보고서를 읽었고 발 사이즈 240mm 이상이라는 정보를 얻었다. 현장에 모인 전소민, 양세찬, 유재석은 힌트를 공유했다.

발 사이즈를 말하는 유재석에 전소민은 “나 딱 240mm인데”라고 답했다. 파란 팀에는 용의자가 없냐는 전소민은 갑자기 딴소리를 했고 유재석의 의심을 샀다.

이때 발 사이즈를 묻는 유재석이 황석정은 “나 245mm”라며 웃었다. 황석정을 가리키는 힌트가 너무 많자 그는 “내가 아닌데 내가 갇혔다. 그럼 내가 때릴 수 있어?”라고 물었고 유재석은 “누나는 콩밥 좀 먹어야 해”라며 그를 끌고 갔다.

SBS 방송 캡처


계속 힌트를 찾은 멤버들은 황석정과 전소민으로 용의자를 좁혔다. 필름이 붙은 선글라스를 발견한 지석진에 유재석은 “CCTV 떨어져 있다고 찾은데 모니터가 하나 있었거든. 아무것도 안 보이고 흰 바탕이었어”라고 말했다.

이때 제작진은 홍예지가 아웃됐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뒤늦게 온 양세찬은 홍예지 아웃 소식에 막내 PD 가방을 보여주며 “석정이 누나 아니야. 문자가 대박이던데?”라고 알렸다.

문자 내역을 본 양세찬은 전소민을 범인이라 확신했고 ‘매주 녹화날 봐야 하는데 숨 막힌다’라는 내용을 읽었다. 판정 직전 황석정에서 전소민으로 여론이 바뀌었고 전소민이 철창으로 향했다. 그러나 말리는 제작진에 멤버들은 황석정을 철창으로 넣었다. 마지막 종소리가 울리고 1차 재판 대상 결과 황석정은 범인이 아니었고 아웃당했다. 30분 뒤 2차 재판을 앞두고 전소민이 단독 용의자로 올랐다.

노트북을 찾아낸 송지효는 CCTV2를 재생시켰고 네 명의 용의자 뒤로 등장하는 막내 PD를 발견했다. 막내 PD는 반대쪽 방으로 향했다. 회의록 앞에 놓인 물티슈로 보드를 지운 양세찬은 지워지지 않는 글자를 발견했고 ‘범인은 남자다’라는 글을 찾아냈다.

선글라스를 쓰고 모니터를 본 유재석은 풋살 전략판을 발견했다. 지석진은 GK를 맡겠다고 해놓고 상대 골대까지 간 김종국을 떠올렸다. 이때 길을 걷던 김지영은 유재석을 한 번 뜯어보고 싶었다며 그의 이름표를 뜯었고 아웃시켜버렸다. 객사한 유재석은 허무하게 걸음을 옮겼고 당황한 김지영은 “뜯으면 안 돼?”라며 당황해 폭소케 했다.

김종국은 고장 난 시계에서 ‘44:42:37’ 숫자를 알아냈고 37세 양세찬, 44세 하하가 속해있었다. 풋살 전략판을 보던 하하는 깜짝 놀랐고 “하하!”라며 자신의 이름을 외쳤다. 모니터 아래 놓여있는 키보드 GK는 ㅎ,ㅏ를 가리켰다.

휴지통에 있던 CCTV3에는 막내 PD가 들어갔던 방에서 나오는 하하가 담겨있었다. 하하는 우승에 눈이 멀어 상습적으로 미션 정보를 유출하라고 막내 PD를 협박해왔고 그가 거절하자 발길질, 폭행을 했고 홧김에 그를 아웃시켜버렸다.

힌트를 종합한 김종국은 하하라고 확신했고 멤버들 또한 동의했다. 너무 많은 의심에 하하는 4시까지 버티겠다며 재판을 거부하며 도망치기 시작했다. 멤버들은 하하를 찾기 시작했고 종이 울리기 시작했다.

결국 마지막 종이 울렸고 하하를 잡지 못한채 레이스가 종료됐고 그는 초유의 탈주극으로 레이스에 승리했다.

한편 SBS 예능프로그램 ‘런닝맨’은 매주 일요일 오후 5시에 방송된다.

김한나 온라인기자 klavie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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