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 산불 진화..축구장 203개 면적 태워
우성덕 2022. 5. 29. 18:24
지난 3월에 이어 또다시 발생한 울진 산불이 하루 만에 잡혔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와 경상북도는 29일 오전 11시 40분 경상북도 울진군 근남면 행곡리 야산에서 일어난 산불의 주불 진화를 선언했다. 전날 낮 12시 6분께 산불이 난 지 23시간여 만이다. 산림당국은 현장에 산불 진화 헬기 10대와 열화상 드론 2대, 잔불 진화 인력 등을 상주시켜 산불이 재발하지 않도록 감시하고 있다.
산불 직후 대피했던 주민 44명은 무사히 귀가했고, 시설물 피해는 사찰 대웅전 등 6개소 9개동으로 파악됐다. 산불 영향 구역은 145㏊로 추정됐다. 축구장(7140㎡) 203개 면적에 해당하는 규모다. 산림청은 3월 울진 산불과 비교해 조기 진화가 가능했던 이유에 대해 "3월에는 전국에 산불이 잇따라 발생해 헬기·인력·장비를 총동원할 수가 없었다"면서 "이번에는 헬기 등 진화 자원이 집중됐고 소방·군·경찰 등 유관기관 공조도 신속히 이뤄져 방화선이 일찍 구축됐다"고 설명했다. 산림당국은 이번 산불 진화에 헬기 40대, 인력 1500명 등을 집중 투입했다. 전날 대비 약해진 바람도 진화에 도움이 됐다.
[울진 = 우성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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