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회 대폭발' 한화, KT 잡고 392일 만에 3연전 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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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가 9회 타선의 대폭발로 KT wiz와 주말 3연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했습니다.
한화는 오늘(29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와 원정 경기에서 12대 4로 승리했습니다.
한화는 3대 4로 뒤진 6회 초 투아웃 2루에서 박정현이 좌익수 키를 넘어가는 시원한 적시 2루타를 터뜨리며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분위기를 탄 한화는 4대 4로 맞선 9회 마지막 공격에서 경기를 뒤집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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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가 9회 타선의 대폭발로 KT wiz와 주말 3연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했습니다.
한화는 오늘(29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와 원정 경기에서 12대 4로 승리했습니다.
9위 한화는 3연승을 달리면서 8위 KT와 격차를 2.5경기 차까지 좁혔습니다.
승부는 8회까지 팽팽했습니다.
두 팀은 엎치락뒤치락하며 접전을 펼쳤습니다.
한화는 대량 실점 위기마다 후속 타자를 범타 처리하며 분위기를 이어갔습니다.
한화 선발 김민우는 0대 0으로 맞선 2회 말 원아웃 2, 3루 위기를 1실점으로 틀어막았습니다.
심우준을 내야 땅볼로 잡은 뒤 상대 팀의 이중 도루를 저지해 진땀을 닦았습니다.
김민우는 3대 3으로 맞선 4회에도 노아웃 1, 3루에서 심우준을 병살타로 요리해 단 1점만 내줬습니다.
한화는 3대 4로 뒤진 6회 초 투아웃 2루에서 박정현이 좌익수 키를 넘어가는 시원한 적시 2루타를 터뜨리며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한화는 8회 말 수비에서 다시 위기에 놓였지만, 실점하지 않았습니다.
네 번째 투수 윤호솔은 원아웃 1, 3루 위기에서 장준원을 3루수-2루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유도한 뒤 주먹을 불끈 쥐었습니다.
분위기를 탄 한화는 4대 4로 맞선 9회 마지막 공격에서 경기를 뒤집었습니다.
김인환, 노수광, 김태연의 4구로 만든 원아웃 만루 기회에서 대타 하주석이 상대 팀 마무리 김재윤을 두들겼습니다.
하주석은 풀카운트 승부 끝에 우측 강습 타구를 만들었고, 타구는 다이빙 캐치를 시도한 KT 1루수 오윤석의 글러브를 맞고 우전 2타점 결승 적시타로 이어졌습니다.
한화는 이후 마이크 터크먼, 정은원, 노시환, 이도윤, 박정현의 적시타가 연이어 터지면서 대승을 거뒀습니다.
정은원은 5타수 3안타 1타점, 박정현은 5타수 3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습니다.
한화는 지난해 5월 2일 롯데 자이언츠와 3연전 이후 392일 만에 3연전을 모두 쓸어 담았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유병민 기자yuball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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