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현희 7이닝 무실점' 키움 6연승, 롯데는 6연패..삼성 5연패 탈출(종합)

나연준 기자,문대현 기자 2022. 5. 29.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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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타 하주석 결승타' 한화, KT 상대 시즌 첫 스윕승
'한유섬·크론 홈런' SSG, KIA 제압..두산, NC에 1-0
키움 히어로즈 한현희. 2022.5.12/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수원=뉴스1) 나연준 기자,문대현 기자 = 키움 히어로즈가 6연승을 질주하며 홍원기 감독의 통산 100승을 자축했다. 롯데 자이언츠는 6연패 수렁에 빠진 반면 삼성 라이온즈는 경기 후반 집중력을 앞세워 5연패를 끊어냈다.

한화 이글스는 캡틴 하주석의 결승타에 힘 입어 KT 위즈를 상대로 시즌 첫 스윕승에 성공했다. 한유섬과 크론의 홈런포가 터진 SSG는 연패에 빠지지 않았다. 두산 베어스는 양석환의 결승타로 NC 다이노스에 승리했다.

키움은 29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4-0으로 승리했다.

6연승에 성공한 키움은 시즌 30승(20패)째를 달성하며 2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지난해 부임한 홍원기 키움 감독은 통산 100승에 성공했다. 반면 롯데는 6연패에 빠지며 22승1무26패(7위)가 됐다.

키움 한현희는 7이닝 6피안타 5탈삼진 무볼넷 무실점으로 역투, 팀의 연승 행진을 이끌었다. 지난 4월24일 KIA전(2⅓이닝 9실점 8자책점) 이후 처음 선발로 나선 경기에서 최고의 피칭으로 시즌 첫 승을 수확했다.

키움이 4회초 선취점을 뽑아냈다. 1사 후 김혜성이 2루타를 치고 나간 뒤 송성문의 중견수 플라이로 3루까지 진루했다. 2사 3루에서 김수환의 적시타, 박주홍의 1타점 3루타가 나오며 키움이 2-0 리드를 잡았다.

키움은 7회초 푸이그와 김재현의 연속 2루타로 1점, 9회초 이정후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을 더 뽑아내며 롯데의 추격을 뿌리쳤다.

한편 롯데 선발 반즈는 7이닝 7피안타 1볼넷 5탈삼진 3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 이하)에 성공했다. 하지만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하며 시즌 2패(6승)째를 당했다.

2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3회초 2사 1루 상황 삼성 구자욱이 안타를 치고 있다. 2022.5.29/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잠실에서는 삼성이 LG 트윈스에 8-4로 승리하며 5연패에서 벗어났다. 삼성은 24승25패(6위)가 됐다. 3연승이 좌절된 LG(28승22패)는 3위를 유지했다.

삼성은 피렐라가 5타수 4안타(1홈런) 2타점, 구자욱이 5타수 4안타 2타점으로 맹활약했다. 부상에서 복귀한 김상수도 4타수 1안타 2타점으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

삼성은 4회말 4실점하며 끌려갔다. 하지만 5회초 피렐라의 2점 홈런으로 추격을 시작했고 7회초 대거 5점을 뽑아 경기를 뒤집었다.

무사 만루에서 상대의 폭투로 1점을 보탰다. 이어 구자욱의 1타점 적시타로 동점을 만든 삼성은 이원석의 적시타로 5-4 리드를 잡았다. 그리고 2사 2, 3루에서 김상수가 중전안타를 폭발, 주자를 모두 불러들여 3점 차로 도망갔다.

삼성은 8회초 구자욱의 1타점 2루타로 1점을 더 추가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수원에서는 한화가 9회초 대거 8점을 뽑아내는 집중력을 발휘하며 KT에 12-4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시즌 첫 스윕승이자 3연승에 성공한 9위 한화는 시즌 19승(31패)째를 거두며 8위 KT(21승28패)와의 승차를 2.5로 좁혔다.

4-4로 팽팽하던 균형을 깬 쪽은 한화였다. 9회초 1사 만루에서 대타로 등장한 캡틴 하주석이 KT 마무리 김재윤을 상대로 2타점 적시타를 뽑아내 재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한화는 터크먼과 정은원의 적시타가 거푸 터지며 9회초에만 8득점,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SSG 랜더스 한유섬. 2022.5.1/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광주에서는 SSG가 홈런포를 앞세워 KIA에 9-7로 승리했다. SSG는 34승2무14패로 선두를 질주했다. 김원형 감독도 이날 승리로 통산 100승째를 달성했다. 이날 패배로 KIA(27승22패·4위)는 3위로 올라설 기회를 놓쳤다.

SSG는 6회까지 4-5로 KIA에 끌려갔다. 하지만 7회초 한유섬의 투런포로 경기를 뒤집었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크론도 솔로포를 폭발, 7-5로 달아났다.

기세를 탄 SSG는 8회초 추신수의 2타점 적시타로 격차를 더욱 벌렸다. 불펜이 8회말과 9회말 실점했지만 역전을 허용하지는 않았다.

창원에서는 두산이 1-0으로 NC를 꺾었다. 두산은 24승1무23패(5위), NC는 16승34패(10위)가 됐다.

3회까지 NC 마운드에 막혀있던 두산은 4회초 2사 1, 2루에서 양석환의 좌전 안타로 결승점을 뽑았다. NC는 볼넷을 7개나 얻어냈지만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yjr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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