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영화제 '한국의 날'.. 박찬욱·송강호, 첫 감독상·남우주연상

김광태 2022. 5. 29. 18:1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8일(현지시간) 폐막한 제75회 프랑스 칸 영화제에서 '헤어질 결심'을 연출한 박찬욱 감독이 감독상을, '브로커' 주연을 맡은 배우 송강호가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배우 송강호는 한국 배우로서는 처음으로 칸 남우주연상을 받았고, 박 감독은 한국 영화감독으로 두번째 감독상을 거머쥐었다.

2004년 '올드보이'로 칸 심사위원대상을 수상했던 박찬욱 감독은 이번에 박해일과 중국 탕웨이가 배우로 참가한 '헤어질 결심'으로 감독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배우 송강호가 28일(현지시간) 프랑스 칸에서 열린 제75회 칸국제영화제 시상식에서 영화 '브로커'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후 트로피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28일(현지시간) 폐막한 제75회 프랑스 칸 영화제에서 '헤어질 결심'을 연출한 박찬욱 감독이 감독상을, '브로커' 주연을 맡은 배우 송강호가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한국 영화 2편이 칸 영화제에서 동시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배우 송강호는 한국 배우로서는 처음으로 칸 남우주연상을 받았고, 박 감독은 한국 영화감독으로 두번째 감독상을 거머쥐었다. 칸에서 한국 감독으로 처음 감독상을 받은 것은 2002년 '취화선'의 임권택 감독이다.

코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브로커'에서 베이비 박스에 버려진 아기들을 훔쳐 아이가 필요한 부부에게 판매하는 상현 역을 맡은 송강호는 섬세한 감정 표현으로 남우주연상을 꿰찼다.

2004년 '올드보이'로 칸 심사위원대상을 수상했던 박찬욱 감독은 이번에 박해일과 중국 탕웨이가 배우로 참가한 '헤어질 결심'으로 감독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헤어질 결심은 변사사건을 수사하게 된 형사 해준(박해일 분)이 사망자의 아내 서래(탕웨이)에게 의심과 관심을 동시에 느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멜로 스릴러물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29일 박 감독과 송 배우에 축전을 보냈다.

김광태기자 ktkim@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