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우크라 전쟁 반사익' 농산물 ETF가 챙겼다

김경아 2022. 5. 29.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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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촉발 된 인플레이션 상승 여파로 비료, 농업 테마가 주목받으면서 관련 테마 상장지수펀드(ETF)의 성과가 돋보인다.

미래에셋운용 관계자는 "농산물은 가격 탄력성이 낮아 공급이 부족하면 바로 가격이 상승하는 특징을 지닌다"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간 전쟁 이후 밀의 생산과 수출을 큰 비중을 차지하는 양 국가의 공급 차질에 따라 밀을 비롯한 농산물 가격 급등으로 관련 ETF의 성과도 고공질주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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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량 안보·인플레 우려 부각
올들어 30%대 고수익 성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촉발 된 인플레이션 상승 여파로 비료, 농업 테마가 주목받으면서 관련 테마 상장지수펀드(ETF)의 성과가 돋보인다.

29일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지난 26일을 기준으로 농산물 관련 테마 ETF의 성과는 연초 이후 9%에서 30%대의 고수익을 기록 중이다. 같은기간 코스피가 10% 떨어진 것을 고려하면 상대적인 상승폭은 더 크다.

미래에셋운용의 '미래에셋TIGER농산물특별자산ETF'는 올해 들어 30.7%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 상품은 옥수수와 밀, 콩 설탕 등으로 구성 된 'S&P GSCI Agriculture Index'를 추종한다. 농산물 자산별로 글로벌 생산량 및 거래량에 가중치를 둬 지수 구성 비중이 결정되는 방식이다. 삼성자산운용의 'KODEX3대농산물선물ETF'도 연초 이후 31.2%의 고수익을 냈다.

미래에셋운용 관계자는 "농산물은 가격 탄력성이 낮아 공급이 부족하면 바로 가격이 상승하는 특징을 지닌다"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간 전쟁 이후 밀의 생산과 수출을 큰 비중을 차지하는 양 국가의 공급 차질에 따라 밀을 비롯한 농산물 가격 급등으로 관련 ETF의 성과도 고공질주했다"고 분석했다.

국내 농산물 관련 종목에 집중 투자하는 NH-Amundi운용 운용의 'HANARO 농업융복합산업 ETF'은 올해 들어 9.41%의 성과를 기록 중이다. 농업융복합산업이란 1차산업인 농업과 2차산업인 제조업, 3차산업인 서비스업을 복합한 산업을 뜻한다.

이 ETF는 농업관련 매출규모 및 시가총액을 고려해 농업을 기반으로 다양한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농업융복합산업 종목을 편입한 에프앤가이드의 '농업융복합산업지수'를 추종한다

최승우 NH-Amundi운용 ETF운용 팀장은 "농업융복합산업ETF는 농업과 관련된 1차, 2차, 3차 산업에서 매출이 발생하는 기업에 투자한다"면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식량 안보 문제와 인플레이션 우려가 크게 부각되면서 수혜를 입었다"고 말했다. 이어 "현 글로벌 정세가 유지될 경우에는 식량안보 및 인플레이션 우려가 쉽게 해소되지 못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관련 펀드에는 긍정적인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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