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 영화제서 3년 새 트로피 3개..CJ ENM, 흥행도 기대

양범수 기자 입력 2022. 5. 29.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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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5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경쟁부문에 진출한 두 편의 한국영화가 나란히 수상에 성공하며 두 작품을 모두 투자·배급한 CJ ENM(035760)에게도 호재가 됐다.

지난 2019년 칸 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기생충'처럼 두 작품 모두 흥행에도 성공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면서다.

한국 영화가 칸에서 경쟁 부문 본상을 두 개 이상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이로써 CJ ENM은 3년 새 칸 영화제 경쟁부문에서만 세 편의 수상작을 배출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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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 이어 올해 2관왕..'제작총괄' 이미경 부회장 후방지원

제75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경쟁부문에 진출한 두 편의 한국영화가 나란히 수상에 성공하며 두 작품을 모두 투자·배급한 CJ ENM(035760)에게도 호재가 됐다. 지난 2019년 칸 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기생충’처럼 두 작품 모두 흥행에도 성공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면서다.

박찬욱 감독이 28일(현지시각) 프랑스 칸에서 열린 제75회 칸국제영화제 시상식에서 영화 '헤어질 결심'으로 감독상을 받은 뒤 트로피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28일(현지 시각) 폐막한 제75회 칸 영화제에서 ‘헤어질 결심’은 박찬욱 감독에게 감독상을 안겼고, ‘브로커’는 주연을 맡은 배우 송강호에게 남우주연상을 안겼다. 한국 영화가 칸에서 경쟁 부문 본상을 두 개 이상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이로써 CJ ENM은 3년 새 칸 영화제 경쟁부문에서만 세 편의 수상작을 배출하게 됐다.

올해 칸 영화제에서 수상한 한국영화 두 편은 필름마켓에서도 좋은 성과를 냈다. ‘헤어질 결심’은 지난 24일 기준 ‘기생충’이 보유한 한국영화 최다 해외 판매 기록(205개국)에 근접한 192개국에 선판매됐다. ‘브로커’는 171개국에 판권이 팔렸다.

CJ(001040)그룹 엔터테인먼트 부문을 총괄하는 이미경 부회장은 ‘기생충’에 이어 올해 칸 영화제에 진출한 두 작품의 크레디트에도 ‘제작 총괄’로 이름을 올리고 적극 지원했다.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열린 폐막·시상식에 직접 참석한 모습이 카메라에 담기기도 했다.

박찬욱 감독은 트로피를 받고 “이 영화를 만드는 데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은 CJ와 미키 리(이미경 부회장의 영어 이름), 정서경 각본가를 비롯한 많은 식구들에게 감사를 표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과거에는 ‘칸 영화제 초청작이나 수상작은 난해하다’는 선입견 탓에 영화제 출품이나 수상이 흥행엔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분석도 있었다.

그러나 봉준호와 박찬욱 등 작품성과 대중성을 함께 갖춘 감독의 작품이 최근 칸에서 좋은 성적을 올리면서 옛말이 됐다. ‘기생충’은 영화제 폐막 직후 국내에 개봉해 개봉 53일 만에 26번째 ‘1000만 영화’가 됐다. 누적 관객수 1031만명을 기록했다.

더욱이 방역지침이 해제됨에 따라 극장가도 빠른 속도로 일상을 회복하고 있어 CJ ENM은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에 버금가는 성적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CJ ENM은 2019년 ‘기생충’과 ‘극한직업’ 등의 흥행에 힘입어 영화부문에서 2018년보다 63.8% 증가한 매출을 올렸었다.

CJ ENM은 다음달 8일 ‘브로커’를 먼저 개봉하고, 다음달 29일 ‘헤어질 결심’을 상영할 계획이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브로커’는 남우주연상 수상자 송강호를 비롯해 강동원·배두나·아이유 등 톱스타급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다.

이미경 CJ그룹 부회장이 지난 2019년 9일(현지시각)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기생충이 작품상에 호명된 후 소감을 말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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