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 영화제서 3년 새 트로피 3개..CJ ENM, 흥행도 기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제75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경쟁부문에 진출한 두 편의 한국영화가 나란히 수상에 성공하며 두 작품을 모두 투자·배급한 CJ ENM(035760)에게도 호재가 됐다.
지난 2019년 칸 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기생충'처럼 두 작품 모두 흥행에도 성공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면서다.
한국 영화가 칸에서 경쟁 부문 본상을 두 개 이상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이로써 CJ ENM은 3년 새 칸 영화제 경쟁부문에서만 세 편의 수상작을 배출하게 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제75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경쟁부문에 진출한 두 편의 한국영화가 나란히 수상에 성공하며 두 작품을 모두 투자·배급한 CJ ENM(035760)에게도 호재가 됐다. 지난 2019년 칸 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기생충’처럼 두 작품 모두 흥행에도 성공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면서다.
28일(현지 시각) 폐막한 제75회 칸 영화제에서 ‘헤어질 결심’은 박찬욱 감독에게 감독상을 안겼고, ‘브로커’는 주연을 맡은 배우 송강호에게 남우주연상을 안겼다. 한국 영화가 칸에서 경쟁 부문 본상을 두 개 이상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이로써 CJ ENM은 3년 새 칸 영화제 경쟁부문에서만 세 편의 수상작을 배출하게 됐다.
올해 칸 영화제에서 수상한 한국영화 두 편은 필름마켓에서도 좋은 성과를 냈다. ‘헤어질 결심’은 지난 24일 기준 ‘기생충’이 보유한 한국영화 최다 해외 판매 기록(205개국)에 근접한 192개국에 선판매됐다. ‘브로커’는 171개국에 판권이 팔렸다.
CJ(001040)그룹 엔터테인먼트 부문을 총괄하는 이미경 부회장은 ‘기생충’에 이어 올해 칸 영화제에 진출한 두 작품의 크레디트에도 ‘제작 총괄’로 이름을 올리고 적극 지원했다.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열린 폐막·시상식에 직접 참석한 모습이 카메라에 담기기도 했다.
박찬욱 감독은 트로피를 받고 “이 영화를 만드는 데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은 CJ와 미키 리(이미경 부회장의 영어 이름), 정서경 각본가를 비롯한 많은 식구들에게 감사를 표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과거에는 ‘칸 영화제 초청작이나 수상작은 난해하다’는 선입견 탓에 영화제 출품이나 수상이 흥행엔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분석도 있었다.
그러나 봉준호와 박찬욱 등 작품성과 대중성을 함께 갖춘 감독의 작품이 최근 칸에서 좋은 성적을 올리면서 옛말이 됐다. ‘기생충’은 영화제 폐막 직후 국내에 개봉해 개봉 53일 만에 26번째 ‘1000만 영화’가 됐다. 누적 관객수 1031만명을 기록했다.
더욱이 방역지침이 해제됨에 따라 극장가도 빠른 속도로 일상을 회복하고 있어 CJ ENM은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에 버금가는 성적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CJ ENM은 2019년 ‘기생충’과 ‘극한직업’ 등의 흥행에 힘입어 영화부문에서 2018년보다 63.8% 증가한 매출을 올렸었다.
CJ ENM은 다음달 8일 ‘브로커’를 먼저 개봉하고, 다음달 29일 ‘헤어질 결심’을 상영할 계획이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브로커’는 남우주연상 수상자 송강호를 비롯해 강동원·배두나·아이유 등 톱스타급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속보] 공수처 “尹 체포영장 집행 중지... 향후 조치 검토 중”
- [단독] 삼성전자, HBM4 두뇌 ‘로직 다이’ 테스트 생산 개시… 올해 HBM 시장서 반격
- 8시간 만에 폐 PET 플라스틱 90% 분해하는 바이오촉매 발견
- AI 별들의 대전 ‘CES 2025’ 휩쓴 韓 ‘최고혁신상’ 제품은
- [세계 밝힐 K기술] 비철금속 제련 1위 고려아연, 이차전지 금맥도 캔다
- [단독] 두산베어스, ‘30년 파트너’ 휠라코리아 떠나 아디다스 손잡는다
- [1% 저성장 시대 新유통]② 츠타야가 공유오피스 만든 이유는... '로컬 포맷' 점포가 뜬다
- 상승기류 탄 변압기… 수출액·수출량·단가 성장 ‘파죽지세’
- ‘갤럭시S25’ 출시 앞두고 ‘갤럭시S24’ 재고떨이… 온·오프라인 성지서 ‘차비폰’
- ‘분당만 오를 줄 알았는데’ 1억 뛴 1기 신도시 집값… “실거래 지켜봐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