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박동혁 감독, "외국인 선수 영입 쉽지 않다..국내 선수 위주로 물색 중"

[스포탈코리아=아산] 곽힘찬 기자= 충남아산FC 박동혁 감독이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 대한 계획을 언급했다.

충남아산은 29일 오후 6시 30분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전남 드래곤즈와 하나원큐 K리그2 17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지난 안산 그리너스 원정에서 1-0 승리를 거둔 충남아산은 홈 승리로 2연승을 노린다. 전남을 잡는다면 플레이오프권을 계속 유지할 수 있다.

경기를 앞둔 박동혁 감독은 "저번 라운드에서 승리를 해서 휴식을 기분좋게 잘 취했다. 선수들이 준비하는 과정에서 부담보다 즐거움을 가졌다. 그런 부분이 오늘 경기에서 나오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 최근 전남의 분위기는 좋지 않다. 선수들이 이기고자 하는 마음이 강할 거라 생각한다. 몸싸움, 세컨볼에서 지지 않는 싸움을 해야 한다. 홈에서 최근 좋은 흐름을 갖고 있는데 반드시 이겨야 한다. 자주 말씀을 드리지만 선제골이 먼저 터지면 이길 수 있다고 확신한다"라고 강조했다.

충남아산은 현재 수비진에 전력 손실이 있다. 주축인 이상민이 황선홍호에 발탁됐고 이호인을 비롯한 여러 선수가 부상으로 이탈했다. 선발로 나서는 배수용과 이재성은 올 시즌 처음 실전에서 호흡을 맞춘다. 박동혁 감독은 "유준수, 최규백이 완전하게 몸이 회복되지 않았다. 배수용은 연습경기를 치르면서 지켜본 결과 몸 상태가 좋아서 선발로 내보냈다. 본인도 준비를 잘했다. 이재성이 베테랑으로서 배수용을 잘 컨트롤 해줄 거라 믿는다. 수비진이 바뀌는 것에 대해 스타일에 변화가 있을 수 있지만 모든 선수가 추구하는 스타일을 알기 때문에 잘 해줄 거라 믿는다"라고 언급했다.

전남은 득점을 하기가 상당히 까다로운 팀이다. 유독 전남을 상대로 득점이 많이 나오지 않았다. 박동혁 감독은 "우리 뿐만 아니라 다른 팀도 마찬가지다. 작년에 원정을 가서 3-0으로 이긴 기억이 있다. 아까 말했다시피 선제골이 먼저 터지면 다득점으로 갈 수 있다. 우리는 템포가 빠르기 때문에 선제골을 먼저 가져오면 유리하다"라고 밝혔다.

박동혁 감독은 훈련을 항상 즐겁게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감독이다. 최근 훈련장 분위기는 얼마나 좋을까. 박동혁 감독은 "훈련장은 시끄러워야 한다. 난 웃으면서 하는 분위기를 원한다. 요즘 웜업 시간에 음악을 틀고 하는 훈련을 하고 있다. 선수들에게도 동기부여가 되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제 여름 이적시장이 곧 열린다. 박동혁 감독은 외국인 선수 영입을 원하고 있었다. 하지만 쉽지 않다. 박동혁 감독은 "다른 건 만족을 하는데 득점이 부족하다. 사실 외국인 선수가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지만 재정이 넉넉하지 않다. 22세 이하 선수, 공격수 자원을 계속 찾고 있다. 공격 쪽에서 변화를 줄 수 있는 선수가 부족하다"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현실적으로 외국인 선수는 쉽지 않다. 국내 선수들 위주로 알아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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