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K·LG·현대차 전략회의 개최..경영 환경 점검

이소연 기자 입력 2022. 5. 29. 17:54 수정 2022. 5. 29.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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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SK, LG 등 국내 주요 대기업들이 상반기 경영전략회의를 열고 그룹의 주요 현안과 국내외 경영환경 점검에 나선다.

고환율과 공급망 차질 등 불확실한 경영 환경에 대한 대응 전략과 대규모 투자 계획 실행 방안이 논의될 전망이다.

구 회장은 회의에서 각 계열사가 마련한 분야별 전략 방안을 경영진들과 심도 있게 논의하고, 중장기 투자와 채용도 계획한 대로 실행될 수 있도록 독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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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삼성전자 본사./ 뉴스1

삼성전자, SK, LG 등 국내 주요 대기업들이 상반기 경영전략회의를 열고 그룹의 주요 현안과 국내외 경영환경 점검에 나선다. 고환율과 공급망 차질 등 불확실한 경영 환경에 대한 대응 전략과 대규모 투자 계획 실행 방안이 논의될 전망이다.

29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다음 달 말 글로벌 전략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글로벌 전략회의는 국내외 임원급이 모여 사업 부문별 업황과 사업계획을 점검하는 자리다. 삼성전자는 매년 6월과 12월, 2차례 회의를 개최해오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최근 2년간 연말에 한차례 회의만 열어왔다.

이번 회의에는 한종희 삼성전자 DX(디바이스경험) 부문장 부회장과 경계현 DS(디바이스솔루션) 부문장 등 주요 경영진과 임원, 해외 법인장, 마케팅 담당자 등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석할 예정이다.

DX 부문과 DS 부문은 각각 별도로 회의를 열어 시장 환경을 점검하고 마케팅 전략 등을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DX 부문에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와 중국의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도시 봉쇄에 따른 원자잿값과 물류비 폭등 등 불확실성이 높은 외부 경영환경에 대한 대응 전략이 다뤄질 전망이다. 또 지난해 말 CE(소비자가전)과 IM(IT·모바일) 부문을 통합한 이후 통합 조직의 시너지를 높이는 방안도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DS부문에선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시 파운드리 공장 착공 진행 상황과 ‘시스템반도체 비전 2030′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메모리반도체 초격차 유지 및 업황 변동에 따른 대응 전략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또 최근 D램과 낸드플래시 가격 하락세에 따른 수요 부진 여파의 영향도 점검할 전망이다.

서울 종로구 서린동에 위치한 SK그룹 본사 사옥./ 조선DB

SK그룹도 6월 중 확대경영회의를 연다. SK그룹 확대경영회의는 매년 6월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그룹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등 30여명이 모여 그룹 전사의 비전과 경영 현황을 논의하는 자리다. 다만 최 회장의 해외 출장 일정이 회의와 겹치면서 일정을 다시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인 최 회장은 2030년 세계박람회의 부산 유치를 지원하기 위해 다음 달 22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 참석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최 회장이 강조해온 경영 철학인 ‘파이낸셜 스토리’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사례 등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LG그룹은 오는 30일 구광모 LG그룹 회장 주재로 3년 만에 상반기 전략보고회를 연다. LG전자 HE(홈엔터테인먼트) 사업 본부를 시작으로 주요 계열사 경영진이 구 회장과 약 한 달간 사업·기술·고객 포트폴리오 등 중장기 사업전략을 논의할 예정이다.

앞서 LG는 계열사별 투자계획을 취합해 5년간 국내 106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 구 회장은 회의에서 각 계열사가 마련한 분야별 전략 방안을 경영진들과 심도 있게 논의하고, 중장기 투자와 채용도 계획한 대로 실행될 수 있도록 독려할 예정이다.

지난해 5월 LG그룹에서 계열 분리된 LX그룹도 이달 말 구본준 회장과 전 계열사 사장단이 참석한 가운데 상반기 사업 보고회를 연다.

이와 함께 현대차와 기아는 7월에 해외법인장 회의를 열어 시장별 전략 및 글로벌 전략을 재점검할 것으로 전해졌다. 해외법인장 회의는 통상 매년 상반기와 하반기에 2차례 열리며 권역본부장들과 판매·생산 법인장들이 참석한다.

앞서 한화그룹은 4월 말부터 순차적으로 사업 부문별 사장단 회의를 열어 경영 상황을 비상 점검했다. 현대중공업그룹도 지난달 20일 글로벌 불확실성이 가중되는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권오갑 회장 주재로 긴급 사장단 회의를 소집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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