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현 "낡은 기득권 버리고, 오직 국민만 바라보겠다..혁신안 수용해준 지도부 감사"

박홍두 기자 2022. 5. 29.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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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대국민 호소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29일 자신이 제시했던 5대 혁신과제와 관련해 “낡은 기득권을 버리고, 오직 국민만 바라보겠다. 약속을 반드시 지키겠다”고 밝혔다. 혁신과제를 수용한 당 지도부에는 감사의 뜻을 표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어제 우리 당 지도부가 제가 제안한 5대 혁신안을 모두 수용했다”며 “혁신안을 수용해주신 윤호중 공동비대위원장님과 비대위원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이 제시한 5대 혁신과제로 당 내부 갈등이 첨예해졌으나 전날 밤 당 비대위가 긴급 회의를 통해 쇄신 약속 메시지를 내자 자신의 요구가 관철된 것으로 본 것이다. 비대위는 박 위원장이 제안한 쇄신과제를 이행할 것을 약속하되, 선거 전에 급하게 추진하는 것이 아닌 선거가 끝난 뒤 당내 공감대를 형성해 이를 추진키로 했다.

박 위원장은 “당은 선거 이후 권리당원, 청년당원, 대의원, 지역위원장, 국회의원 등이 참여하는 민주적 절차와 구조를 만들어 실천하기로 결의했다”며 “민주당이 국민에 신뢰받는 대중정당으로 거듭나기 위한 방향을 정립한 것이다. 당의 쇄신을 맡아달라는 요청을 받고 비대위원장이 된 지 76일 만”이라고 했다.

이어 그는 “당의 혁신을 둘러싼 내부 갈등으로 마음 졸였을 우리 당 후보들께는 거듭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당의 역량을 총동원해 한마음 한뜻으로 지방선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우리는 새로운 미래를 향한 항해를 다시 시작했다”며 “철저한 성찰과 확실한 혁신안으로 국민에게 사랑받는 정당이 될 수 있도록 지방선거에 출마한 우리 민주당 후보를 선택해달라”고 호소했다.

또 “약속한 것처럼 더 젊은 민주당, 더 엄격한 민주당, 약속을 지키는 민주당, 폭력적 팬덤과 결별한 민주당, 미래를 준비하는 민주당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박홍두 기자 phd@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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