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워즈, 캄보디아 시엠립에 팝플스테이션 개소 "이상적 신재생에너지 사업 모델"

시엠립=노자운 기자 입력 2022. 5. 29. 17:47 수정 2022. 5. 30.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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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현지 시각) 캄보디아 시엠립에 이(e)모빌리티를 활용한 관광 센터 팝플스테이션이 문을 열었다.

팝플스테이션은 태양광 발전을 통해 전기 이륜차를 충전하고 앙코르와트 유적지를 탐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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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8년의 40%나 줄이겠다는 것은 굉장히 도전적인 목표다. 독일이나 미국, 일본보다도 더 빠른 속도다.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여러 방면에서 다양한 노력이 필요하다. 팝플스테이션은 한국에너지공단의 재생에너지 해외 진출 지원 사업을 통해 완성된 프로젝트로, 이상적인 사업 모델을 구현해냈다.”
이상훈 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

27일(현지 시각) 캄보디아 시엠립에 이(e)모빌리티를 활용한 관광 센터 팝플스테이션이 문을 열었다. 팝플스테이션은 태양광 발전을 통해 전기 이륜차를 충전하고 앙코르와트 유적지를 탐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국내 기업 베리워즈가 한국에너지공단의 지원을 받아 지난해 6월부터 개발해왔으며, 약 1년 간의 준비 끝에 이날 정식 개소됐다.

김성우 베리워즈 대표이사(왼쪽)가 팝플스테이션의 전기 이륜차를 시범 운행하고 있다. 가운데는 이상훈 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 오른쪽은 쁜 뿌라껏 시엠립 주정부 부주지사. /베리워즈 제공

이 이사장은 이날 개소식에서 “캄보디아는 동남아시아에서 최초로 2050년까지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계획을 발표했으며, 재생에너지 보급과 확대는 물론 온실가스 감축과 탄소중립에 있어 우리나라와 협력할 여지가 많은 나라”라며 “팝플스테이션이 시엠립 시민들의 생활 환경 개선 및 탄소 시장과 관련된 일자리 창출, 청정 관광 프로그램 개발을 통한 시엠립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팝플스테이션 개소식에는 이 이사장뿐 아니라 이창용 SK증권 ESG부문장(전무), 이용만 한캄 상공회의소 회장, 신종수 코트라 프놈펜 무역관장과 쁜 뿌라껏 시엠립 주정부 부주지사 등 한국과 캄보디아 양국 기관 및 업체 고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 전무는 “SK증권은 오래 전부터 기후 금융에 큰 관심을 가져왔으며, 베리워즈와 체결한 업무협약(MOU) 역시 그러한 사업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앞서 SK증권은 한국에너지공단, 베리워즈와 지난 2020년 MOU를 맺은 바 있다. SK증권은 향후 이 사업의 수익성 및 현금 창출 능력 등을 살펴보고 투자금 조달 등을 검토할 계획이다.

베리워즈가 27일(현지 시각) 캄보디아 시엠립에 팝플스테이션을 개소했다. 왼쪽부터 천만종 베리워즈 캄보디아지사장, 이창용 SK증권 ESG부문장(전무), 쁜 뿌라껏 시엠립 부주지사, 이상훈 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 김성우 베리워즈 대표이사. /시엠립=노자운 기자

캄보디아 지방 정부를 대표해 참석한 뿌라껏 부주지사는 팝플스테이션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쇠퇴한 관광 산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는 기대를 내비쳤다. 그는 “코로나19의 확산은 캄보디아 경제에 심각한 악영향을 미쳤으며, 특히 시엠립의 관광업에서 막대한 손실이 났다”며 “베리워즈가 더 많은 서비스를 통해 소비자의 요구에 부응하고 고용을 창출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팝플스테이션은 태양광 발전 설비 및 에너지 저장시스템(ESS), 전기 이륜차 충전소, 카페 및 휴게 공간, 앙코르와트의 역사와 문화적 가치에 대해 강의하는 교육 공간 등으로 구성됐다.

관광객이 팝플 투어 프로그램을 통해 태양광 발전 전기 이륜차로 앙코르와트를 관광하면 이륜차 배터리 이용량 등이 탄소 감축량으로 인정된다. 이 감축량은 그리너리에서 운영하는 팝플 플랫폼에서 크레딧 형태로 판매된다. 크레딧 판매를 통해 발생하는 이윤 중 일부는 다시 팝플 투어 프로그램을 이용자에게 ‘팝플 포인트’로 제공되며, 이용자는 이를 이용해 팝플스테이션 내에서 음료와 기념품 등을 구매할 수 있다.

김성우 베리워즈 대표는 “시엠립은 도시의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기 때문에 팝플 투어뿐 아니라 탄소중립 배달, 탄소중립 택시, 탄소중립 공공자전거 등의 사업 모델 확장이 가능하다”며 “시엠립을 시작으로 향후 캄보디아 수도인 프놈펜, 인도네시아 발리, 베트남에서도 사업을 계속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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