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성장·탈핵" 대학생들, 거리로..尹정부 기후위기 대응 비판(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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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대학생 연합 환경단체가 윤석열 정부 등을 향해 기후위기에 적극적인 대응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또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양당과 거대기업이 기후위기 대응에 완전히 역행하고 있다"면서 "특히 윤석열 정부는 시스템 전환은커녕 기후위기와 멸종을 가속화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 재임 당시인 2020년 만들어진 대학생 기후행동은 Δ탈성장 Δ기후위기 Δ정의로운 에너지 전환 Δ기후불평등 Δ탈핵 등 진보적인 목표를 기치로 내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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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지속가능한 생태시스템 토대로 친환경 도시 마련 요구도
(서울=뉴스1) 황덕현 기자 = 전국 대학생 연합 환경단체가 윤석열 정부 등을 향해 기후위기에 적극적인 대응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대학생 기후행동과 청년 기후행동은 29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연세로에서 '2022 기후정의 페스티벌'을 열고 기후정의와 시스템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신촌역 일대에는 전국 각지에서 모인 두 단체 회원 170명이 참여했다. 단체는 나들이객 약 300명에게 기후변화 대응을 전면적으로 변화시켜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양당과 거대기업이 기후위기 대응에 완전히 역행하고 있다"면서 "특히 윤석열 정부는 시스템 전환은커녕 기후위기와 멸종을 가속화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 재임 당시인 2020년 만들어진 대학생 기후행동은 Δ탈성장 Δ기후위기 Δ정의로운 에너지 전환 Δ기후불평등 Δ탈핵 등 진보적인 목표를 기치로 내세우고 있다.
최 대표는 "천문학적인 에너지 수요를 충당하기 위해 현재 강릉과 삼척에서 건설되고 있는 신규석탄발전소 계획과 더불어 사고위험이 급증하는 핵발전을 적극적으로 확대하는 정책을 내세우고 있다"며 "한국을 비롯한 지속가능한 생태 시스템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행사는 분기마다 진행하던 연합행사를 페스티벌 형식으로 바꾼 첫번째 행사다. 퀴즈와 두부 음식 나누어 먹기, 지구온난화에 설 자리를 잃은 펭귄 구하기 등 캠페인을 벌였다.
황서영씨(20·동덕여대 체육학과)는 친환경 15분 도시를 제안했다. 브라질의 '자동차 없는 도시' 쿠리치바나 '독일 환경수도' 프라이부르크를 롤모델로 삼고 직주근접을 통해 이동에 쓰이는 에너지 사용을 줄이고 탄소저감을 이뤄야 한다는 설명이다.
최한울씨(26·전남대 정치외교학과)는 "친환경과 성장을 결합한 '녹색성장'은 성립될 수 없다"면서 "전세계가 고속성장을 멈추고 환경 중심적, 인본주의적 방향을 채택해야 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페스티벌 뒤 단체는 '일회용품 금지', '녹색성장이라는 거짓말 멈춰라', '이대로 가다가는 다음세대는 없다' 등 현수막을 들고 대학가를 행진했다.
ac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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