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바페처럼 안 해"라던 모드리치, 레알과 1년 연장 합의

박지원 기자 2022. 5. 29.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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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루카 모드리치가 11년을 함께하게 됐다.

스페인 '마르카'는 29일(이하 한국시간) "최종 합의됐다. 모드리치는 레알 마드리드와 1시즌 더 연장한다. 양측 모두 계약 연장을 원했고, 단 한 번의 협상으로 합의를 이뤄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급여는 증가나 감소 없이 그대로 지속된다. 모드리치는 레알 유니폼을 입고 한 시즌 더 누비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이번까지 10번째 시즌을 맞이한 모드리치는 36세의 나이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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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루카 모드리치가 11년을 함께하게 됐다.

스페인 '마르카'는 29일(이하 한국시간) "최종 합의됐다. 모드리치는 레알 마드리드와 1시즌 더 연장한다. 양측 모두 계약 연장을 원했고, 단 한 번의 협상으로 합의를 이뤄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급여는 증가나 감소 없이 그대로 지속된다. 모드리치는 레알 유니폼을 입고 한 시즌 더 누비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 이후 보도였다. 레알은 29일 오전 4시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2021-22시즌 UCL 결승전에서 리버풀을 1-0으로 꺾으며 우승을 차지했다. 곧바로 모드리치와의 재계약 협상에 돌입했고, 서명 작업도 신속하게 이뤄냈다. 공식 발표는 이른 시일 내에 나올 예정이다.

모드리치는 지난 2012년 레알로 합류했다. 이번까지 10번째 시즌을 맞이한 모드리치는 36세의 나이가 됐다.

모드리치의 장점은 꾸준함이었다. 매 시즌 레알의 중원에서 안정적인 기량을 선보였다. 더불어 시간이 흐를수록 경험이 축적되면서 베테랑의 면모까지 과시했다. 현재까지 공식전 436경기를 밟았고 UCL 우승 5회(13/14, 15/16, 16/17, 17/18, 21/22), 스페인 라리가 우승 3회(16/17, 19/20, 21/22), 코파 델 레이 우승 1회(13/14) 등을 차지했다.

2022년 여름을 끝으로 계약 만료 예정이었던 모드리치는 앞서 인터뷰에서 "나는 클럽과 대화를 나누고 있고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신뢰를 가지고 있으며 현재로선 결승전 말고는 생각하고 싶지 않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나는 음바페처럼 하지는 않을 것이다. 그리고 클럽이 내게 그러지 않길 바란다"라며 미소를 지었다.

모드리치의 바람은 곧바로 이뤄졌다. UCL 우승에 이어 재계약 서명까지. 기쁨은 배가 됐다. 37세의 나이로 11번째 시즌을 맞이하게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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