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썸, 비대면 계좌도 하루 1천만원까지 입금

원화 간편입금 서비스 확대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이 비대면으로 개설한 계좌도 하루 최대 1000만원까지 입금이 가능하도록 원화 간편입금 서비스를 지원하는 등 서비스를 개선했다고 29일 밝혔다.

NH농협은행 계좌를 보유한 빗썸 고객들은 NH농협은행 애플리케이션(앱)에 따로 접속하지 않고도 빗썸 지갑으로 원화를 입금할 수 있다. 간편입금 서비스를 신청하는 인증 절차는 ARS를 통해 간소화시켰다. 비대면으로 개설한 계좌의 경우 그동안에는 하루 입금한도가 100만원이었는데, 간편입금 서비스를 사용하면 1일 최대 1000만원까지 입금이 가능해진다. 비대면 개설 계좌가 아닌 일반계좌를 등록한 고객의 경우, 간편입금 서비스를 이용 시 1회 1억원, 1일 5억원까지 입금할 수 있다.

빗썸은 안정적인 서비스 적용을 위해 당분간 베타 버전으로 간편입금을 지원한다. 베타 버전 종료 후 일일 최대 입금 가능 금액이 늘어날 전망이다.

전문 트레이더와 개발자를 위해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의 목록과 사용법을 정리한 API 문서(Documents) 사이트도 리뉴얼했다. 이를 통해 보다 폭넓은 개발언어를 제공하고, API 요청양식을 쉽게 획득할 수 있도록 했다. 오픈 API를 활용하면 외부에서도 빗썸 거래소와 연결된 트레이딩 시스템을 개발할 수 있는데, 빗썸은 지난 2020년부터 현재가, 호가 등의 정보를 수신하는 API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비전문 개발자들이 쉽게 빗썸의 오픈 API를 테스트할 수 있도록 트라이잇(Try it) 기능을 추가해 제공받으려는 정보를 입력하면 실제 해당 기능이 구현된 형태로 확인할 수 있다.

빗썸은 "이번 편의성 개선은 빗썸을 사랑해주시는 고객과 개발자, 전문 트레이더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업데이트"라며 "앞으로도 쾌적하고 안전한 거래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