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하네다 노선 6월15일 운항 재개"..일본 언론 보도

김규식 2022. 5. 29.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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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언론 "韓·日 최종 조율중"
코로나로 2년동안 중단돼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코로나19로 2년 이상 중단돼 있던 김포~하네다 항공노선이 다음달 15일께 재개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일본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한국과 일본 정부는 김포~하네다 노선을 다음달 15일 재개하는 방안에 대해 최종 조율에 들어갔으며 이른 시일 내에 발표할 계획이다.

이 신문은 "한일 양국 정부가 6월 1일 운항 재개를 목표로 협의해왔으나 공항 직원과 방역 담당자 등을 확보하는 데 시간이 걸려 재개 시기가 늦어졌다"고 전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2020년 3월 이후 2년2개월가량 이 노선 운항을 중단해왔다. 국내 항공사들은 현재 인천~나리타·오사카·후쿠오카·나고야 등의 일본 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김포~하네다 노선은 도심 접근성이 좋아 코로나19 상황 이전에는 연간 205만명가량이 이용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1일 일한의원연맹 소속 의원 등 일본 측 방문단을 면담하는 자리에서 김포~하네다 노선 운행 재개에 대한 의지를 표명했다.

윤 대통령이 당선인 시절이던 지난달 일본으로 파견했던 한일정책협의대표단도 일본 측에 이 노선 재개를 요청한 바 있다.

일본이 다음달 10일부터 단체 관광객의 입국을 재개하기로 하는 등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미즈기와 대책(공항·항만에서의 방역 대책)을 완화하는 상황에서 김포~하네다 노선이 부활되면 양국의 인적 교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일본은 코로나19 상황 등에 따라 국가·지역을 청·황·적색으로 구분하고 청색 국가·지역(한국·미국·중국 등 98곳)에 대해 다음달 1일부터 일본 도착 시 '백신 3회 접종 증명서'가 없어도 공항에서 받는 '입국 코로나19 검사'와 자가격리를 면제하기로 했다. 또 이들 청색 국가·지역에 대해서는 다음달 10일부터 단체 관광객 입국을 재개할 계획이다. 일본이 관광 입국을 허용하는 것은 2년2개월여 만이다. 현재 비즈니스·유학 등의 비자는 발급하고 있으나 관광 목적 입국은 허용하지 않고 있다.

[도쿄 = 김규식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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