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회 6안타 5득점 폭발' 삼성, LG에 8-4 역전승..지긋지긋 5연패 끝 [SS 잠실in]
삼성은 2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정규시즌 LG와 주말 시리즈 마지막 경기에서 7회초 빅 이닝을 폭발시키며 7-4의 역전승을 따냈다. 5연패 탈출이다. 그것도 LG의 강력한 불펜을 공략해 만든 승리다.
27일 1차전에서 0-5로 졌다. 완패였다. 28일 2차전에서도 4-9로 패했다. 3회까지 2-8로 밀리는 등 일찌감치 승패가 갈렸다. 이날도 4회말 홈런 2개를 맞으며 4점을 내줬다. 스윕패 위기였다. 그러나 5회초 2점을 뽑았고, 7회초 대거 5득점에 성공하며 웃었다. LG는 이길 수도 있었던 경기를 내줬다. 필승조를 기용하고도 졌다. 1패 이상의 충격이다.
삼성 선발 황동재는 3이닝 6피안타(2피홈런) 4볼넷 1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선발 등판 기준으로 개인 최소 이닝이었고, 실점은 최다였다. 볼넷도 개인 한 경기 최다 허용이었다. 여러모로 최악의 등판이 됐다. 꾸준히 호투를 펼쳤으나 이날은 크게 삐끗했다. 그래도 승패 없음이었다. 타선 덕을 봤다.
LG 선발 김윤식은 4.1이닝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4회까지 잘 막았다. 5회가 아쉽게 됐다. 지난 24일 키움전(5이닝 4실점)에 이어 4일 휴식 후 등판이었음을 고려하면 나쁘지 않았다. 두 번째 투수 김진성도 1.2이닝 2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그러나 이정용이 0이닝 3피안타 3실점으로 흔들렸고, 진해수도 0이닝 1피안타 1볼넷 2실점으로 좋지 못했다. 정우영은 0.2이닝 2피안타 무실점이었으나 승계주자 실점을 잇달아 허용하고 말았다. 평균자책점 2.88로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는 LG 불펜이지만, 이날은 전혀 LG답지 않았다.
삼성이 5회초 추격했다. 오선진이 좌측 2루타를 때리며 1사 2루가 됐다. 여기서 피렐라가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작렬시켜 2-4로 따라갔다. 이 홈런은 발사각이 16.6도였다. 그야말로 라인드라이브 홈런이었다.
7회초 삼성이 뒤집었다. 오선진의 우전 안타, 김지찬의 1루수 앞 번트 안타, 피렐라의 좌전 안타로 무사 만루가 됐다. 여기서 상대 폭투가 나와 3-4가 됐고, 구자욱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4-4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이원석이 좌중간 적시타를 다시 쳐 5-4 역전에 성공했다. 김태군이 병살타를 치면서 분위기가 꺾이는 듯했으나 2사 2,3루에서 김상수가 중전 2타점 적시타를 다시 터뜨려 7-4로 달아났다.
8회초 다시 달아났다. 1사 후 김지찬의 우전 안타, 피렐라의 우측 안타, 오재일의 중견수 뜬공이 나와 2사 1,3루 기회를 맞이했다. 구자욱이 우측 적시 2루타를 폭발시켜 8-4가 됐다. 이것이 최종 스코어가 됐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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