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 황금종려상에 '슬픔의 삼각형'..루벤 외스틀룬드 감독 두번째 수상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8일(이하 현지시각) 폐막한 제75회 칸국제영화제의 최고 영예인 황금종려상은 루벤 외스틀룬드 감독의 <슬픔의 삼각형> (Triangle of Sadness)에 돌아갔다. 슬픔의>
<헤어질 결심> 으로 칸을 네번째 찾은 박찬욱 감독은 감독상을, <브로커> 로 일곱번째 칸 무대에 오른 송강호는 최우수 남자배우상을 수상했다. 브로커> 헤어질>
2017년 <더 스퀘어> 로 이미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바 있는 스웨덴 출신 외스틀룬드 감독은 5년 만에 두번째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더>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다르덴 형제 감독은 75주년 특별상
28일(이하 현지시각) 폐막한 제75회 칸국제영화제의 최고 영예인 황금종려상은 루벤 외스틀룬드 감독의 <슬픔의 삼각형>(Triangle of Sadness)에 돌아갔다. <헤어질 결심>으로 칸을 네번째 찾은 박찬욱 감독은 감독상을, <브로커>로 일곱번째 칸 무대에 오른 송강호는 최우수 남자배우상을 수상했다.
2017년 <더 스퀘어>로 이미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바 있는 스웨덴 출신 외스틀룬드 감독은 5년 만에 두번째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외스틀룬드 감독은 수상 후 <비비시>(BBC)와 한 인터뷰에서 “이 영화를 만들 때 한가지 목표가 있었다. 관객을 위한 흥미진진한 영화를 만들어, 그들이 자신에게 스스로 질문을 던지고, 상영 후엔 영화에 관한 이야기도 나누길 원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슬픔의 삼각형>은 호화로운 유람선에 초대된 부유한 모델 커플 등이 배가 좌초되면서 무인도에 남겨져 생존에 매달리는 극한 상황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생존에 필수인 낚시를 유일하게 할 수 있는 청소부를 중심으로 벌어지는 자본주의 계급관계의 역전을 날카롭게 풍자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심사위원대상(그랑프리)은 루카스 돈트 감독의 <클로스>(Close)와 클레르 드니 감독의 <스타스 앳 눈>(Stars at Noon)이 공동 수상했다. 각본상은 타리크 살레 감독의 <보이 프롬 헤븐>(Boy from Heaven)에 돌아갔고, 최우수 여자배우상은 <홀리 스파이더>의 자라 아미르 에브라히미가 받았다. 심사위원상은 펠릭스 판흐루닝언과 샤를로트 반데르메이르스 감독의 <디 에이트 마운틴스>(The Eight Mountains)와 예지 스콜리모프스키 감독의 <이오>(EO)가 공동 수상했다.
황금종려상 수상 후보로 거론된 <토리와 로키타>의 다르덴 형제 감독은 75주년 특별상을 받았다. 단편 황금종려상은 천젠잉 감독의 <더 워터 머머스>(The Water Murmurs)가 받았고, 이정재 감독이 수상 후보로 거론되기도 한 황금카메라상은 라일리 키오와 지나 가멜 감독의 <워 포니>(War Pony)가 받았다.
칸/오승훈 기자 vino@hani.co.kr
Copyright © 한겨레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단독] ‘치매 막말’ 논란 김승희, ‘치매전담시설 예산 삭감’ 주장
- 20분 만에 ‘복불복’ 마감…문 닫은 가게 열 받게 한 재기지원금
- ‘검찰수사권 축소’ 담당 재판관도 한동훈 ‘검증 도장’ 받아야 한다
- 역대 최고 지방선거 사전투표율…누구에게 유리할까
- 이준석은 어제도, 오늘도 ‘이재명 때리기’…내일도?
- 영화인생 정점 맞은 송강호…한국영화 르네상스 이끈 주인공
- 지방선거 뒤 ‘5대 혁신안’ 논의…임시 봉합된 민주당 ‘투톱 갈등’
- 9억원 넘는 아파트 청약 64.7대 1→9.4대 1…포기도 속출
- 윤석열 사단 검사장들 6·1 지방선거 직후부터 움직인다
- ‘깐느 박’찬욱 “송강호와 따로 온 덕분에 같이 상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