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미국 내 기업평판 6위·외국기업 중 1위

고준혁 2022. 5. 29.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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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올해 미국인들에게 가장 좋은 평판을 얻은 외국 기업으로 꼽혔다.

28일(현지시간) 미국 여론조사 기관 '해리스폴'이 최근 발표한 '2022년 평판 우수 기업 100'에 따르면 삼성은 평점 80.5점으로 6위를 차지하면서 외국 기업 중에서는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다.

이밖에도 7위는 토요타 자동차, 8위는 아마존, 9위 혼다자동차, 10위 소니, 11위 IBM, 12위 테슬라, 31위 구글 등으로 삼성이 이들 기업보다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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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여론조사 기관 '해리스폴' 발표
작년 31위에서 25계단 수직상승
텍사스 파운드리 공장 투자 영향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삼성이 올해 미국인들에게 가장 좋은 평판을 얻은 외국 기업으로 꼽혔다.

28일(현지시간) 미국 여론조사 기관 ‘해리스폴’이 최근 발표한 ‘2022년 평판 우수 기업 100’에 따르면 삼성은 평점 80.5점으로 6위를 차지하면서 외국 기업 중에서는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다. 해리스폴은 미국 소비자 3만3096명을 대상으로 기업의 신뢰, 도덕성, 성장성, 상품 및 서비스 등에 대해 설문 조사를 한 결과를 토대로 순위를 매겼다.

삼성은 특히 성장성과 전망, 제품 및 서비스 측면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다. 성장성에서 3위, 전망과 제품 및 서비스 항목은 각각 4위를 차지했다. 기업 문화는 5위, 기업 윤리 9위를 차지했다. 다만 신뢰는 14위, 시민의식은 23위였다.

작년 전체 31위를 차지한 삼성은 올해 25계단 급상승했다. 이는 삼성전자(005930)가 미국에서 반도체 사업을 확장하겠다는 발표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작년 11월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시에 170억달러(약 21조원) 규모의 파운드리(위탁생산) 공장을 짓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삼성의 역대 기업평판 순위는 2015년 3위까지 올랐으나 갤럭시노트7 사태 등으로 2017년에 49위로 수직 하락했다. 이어 2018년 35위, 2019년 7위로 상승세를 보이다 2020년 22위, 2021년 31위로 다시 뒷걸음쳤다.

한편 1~5위는 모두 미국 기업이 차지했다. 유기농 제품 유통 업체 트레이더 조가 1위에 올랐다. 이어 2위는 대형 마트 HEB그로서리, 3위는 아웃도어 의류 업체 파타고니아, 4위는 초콜릿 브랜드 허쉬 컴퍼니, 5위는 약국·수퍼마켓 체인 기업 웨그만이었다.

이밖에도 7위는 토요타 자동차, 8위는 아마존, 9위 혼다자동차, 10위 소니, 11위 IBM, 12위 테슬라, 31위 구글 등으로 삼성이 이들 기업보다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삼성과 스마트폰 경쟁을 벌이고 있는 애플은 평점 78.6점으로 21위를 기록했다. 또 국내 기업으로는 삼성 외에 LG가 78.2점으로 27위를 차지했다.

(출처=더해리스폴 홈페이지)

고준혁 (kotaen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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