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산업대 졸업하면 경성대 동문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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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력 오기 기재'로 논란의 중심에 선 부산시교육감 하윤수 후보에, 대학교 동문들이 옹호하고 나선다.
이들은 고등학교와 대학교를 졸업 당시 학교명이 아닌 바뀐 학교명을 쓴 하 후보가 고발을 당한데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 것이다.
이들은 "부산산업대 졸업하면 경성대 동문이 아닌가요"라며 입을 모았다.
하 후보가 졸업한 부산산업대는 경성대학교로 교명이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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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성대 동문들, '학력 오기 기재'로 논란의 중심에 선 하윤수 후보 '옹호'
[더팩트ㅣ부산=조탁만 기자] '학력 오기 기재'로 논란의 중심에 선 부산시교육감 하윤수 후보에, 대학교 동문들이 옹호하고 나선다.
이들은 고등학교와 대학교를 졸업 당시 학교명이 아닌 바뀐 학교명을 쓴 하 후보가 고발을 당한데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 것이다.
경성대 총동문회와 재학생들이 30일 오전 경성대 건학기념관 1층 중앙홀에서 기자회견을 준비한다.
이들은 "부산산업대 졸업하면 경성대 동문이 아닌가요"라며 입을 모았다.
하 후보가 졸업한 부산산업대는 경성대학교로 교명이 바뀌었다. 부산교육감 김석준 후보는 이 점을 파고 들었다. 졸업 당시 학교명이 아닌 바뀐 학교명을 선거벽보에 홍보를 하는 하 후보의 행위는 위법이라는 것이다.
김 후보는 22일 부산시선관위에 이의제기를 했고, 선관위는 28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하 후보를 부산지검에 고발했다.
하 후보 측은 "실무자가 졸업증명서 등 서류를 보며 작성하는 과정서 발생한 단순 오기다"고 말했다.
법적으로는 위법으로 보이나, 경성대 동문들은 하 후보의 고발에 대해 상대 이미지를 깎아내려 승기를 잡으려는 전형적인 마토도어식 선거 행태가 아니냐는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한편, 2007년 민선 교육감시대 출범 이후 부산선 처음으로 진보와 보수 성향 두 후보의 맞대결로 치러지는 부산교육감 선거가 혼탁한 선거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들은 선거 막박지로 접어들수록 '김석준 후보의 제자 성추행 의혹', '하윤수 후보의 음주운전 및 학력 허위 기재' 등 흑색선전에 집중하고 있다.
부산교육감 선거는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도 후보들 간 지지율이 엎치락뒤치락을 하며 승패를 종잡을 수 없을 없어 지역서 관심도가 가장 높아지고 있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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