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 주민참여예산 사업 접수

[서울경제]

서울 서초구는 2023년도 예산 편성을 위한 ‘주민참여예산 제안 사업’을 30일부터 7월 1일까지 접수한다.

주민참여예산은 예산 편성 과정에 주민이 참여해 재정 운영 투명성과 책임성을 확보하는 민주주의 제도다. 주민이 직접 구에 필요한 사업을 제안하면 주민투표를 통해 최종 선정된 사업들이 다음해 예산에 반영된다.

내년도 편성 규모는 총 20억 원으로 구 단위 사업 9억 원, 동 단위(권역별) 사업 11억 원이다. 사업비는 사업 1건당 구 단위 3억 원 이내이고 동 단위는 1억원 이내다. 또 행사성 사업은 3000만 원 이내로 지역 현안 및 숙원 사업에 활용할 수 있다.

대상은 주민 선호도가 높은 생활공감형 사업 또는 동별 현안 사업이다. 서초구 주민이나 구 소재 직장 재직자는 누구나 제안할 수 있다. 접수된 제안은 담당부서의 타당성 검토, 주민참여예산위원회 및 동 지역회의 심사 및 주민투표를 거쳐 8월경 최종 사업목록이 확정된다. 구는 지난해 제안 사업 공모 및 주민투표를 통해 25개 사업에서 총 18억 4600만 원을 올해 예산에 반영했다.

이지성 기자 engine@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