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공항 이전 하나 안 하나? 윤호중 "지역 투표 보고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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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인 이재명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와 전 당대표였던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가 '김포공항 이전'을 공약으로 내건 가운데, 제주 지역 후보들은 관광 타격을 우려해 반발하고 있다.
윤 위원장은 이날 오후 경기 용인시 용인중앙시장 앞에서 백군기 용인시장 후보 지원유세 후 기자들과 만나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김포공항 이전과 관련해 당론을 정하라고 했다'는 질문에 "김포공항은 중앙당 공약이 아니라 지역에 출마한 후보들의 공약"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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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은 "김포공항에 대통령 공항 기능을"
제주도당은 김포공항 이전 공약에 떨떠름
이준석 "콩가루 민주당"
더불어민주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인 이재명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와 전 당대표였던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가 ‘김포공항 이전’을 공약으로 내건 가운데, 제주 지역 후보들은 관광 타격을 우려해 반발하고 있다. 민주당의 입장이 하나로 정해지지 않은 것인데, 윤호중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우리 당에 대한 지역 지지를 보고 결정하겠다”고 했다. 6·1 지방선거 결과를 보고 정하겠다는 것이다.
윤 위원장은 이날 오후 경기 용인시 용인중앙시장 앞에서 백군기 용인시장 후보 지원유세 후 기자들과 만나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김포공항 이전과 관련해 당론을 정하라고 했다’는 질문에 “김포공항은 중앙당 공약이 아니라 지역에 출마한 후보들의 공약”이라고 했다.
이어 “우리 당 후보들 간의 지역에 따라 의견 차이가 있다고 한다”며 “어떤 지역에서 우리 당에 대한 지지를 해주시는 가를 보고 최종적으로 결정할 생각”이라고 했다.
송 후보와 이 후보는 함께 김포공항 이전 공약을 발표했다. 김동연 경기지사 후보는 성남시 서울공항을 이전하고, 대통령이 해외 순방 등의 목적으로 이용하는 기능을 김포공항으로 옮기자고 했다. 민주당 제주도당은 국민의힘이 갈라치기를 하고 있다면서도, “송영길 민주당 후보와 이재명 후보에게 (제주의 미래가) 있는 것도 아니다”라며 달갑지 않은 시선을 보냈다.
앞서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경기 안산시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현장 회의에서 민주당 내부에서 김포공항 이전을 놓고 엇박자가 나고 있다면서 “콩가루 정체성 그 자체”라고 했다.
이 대표는 “정당 최고 지도부가 중심 잡아야 한다. 이 책임을 방기한다면 국민들 상대로 무책임한 행동을 하는 것이며 지방행정 능력이 없는 당”이라며 윤 위원장을 향해 김포공항 이전에 관한 당론을 밝히라고 요구했다. 이 후보를 향해서도 “(김포공항 이전) 공약을 내더니 무제한 토론을 제안하니까 묵묵부답”이라며 공개토론을 다시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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