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욱 '감독상 수상소감'에 고레에다 감독 '공감의 눈물'

2022. 5. 29. 17:0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프랑스 칸 국제영화제에서 감독상을 받은 박찬욱 감독이 수상소감을 말하는 도중에 일본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공감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28일(현지시각) 제75회 프랑스 칸 국제영화제에서 박 감독은 영화 '헤어질 결심'으로 감독상을 받았습니다.

박 감독이 코로나로 영화 제작이나 상영이 어려웠다는 점을 회상하자, 이에 공감하며 눈시울을 붉힌 것으로 보입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 = 로이터

프랑스 칸 국제영화제에서 감독상을 받은 박찬욱 감독이 수상소감을 말하는 도중에 일본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공감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28일(현지시각) 제75회 프랑스 칸 국제영화제에서 박 감독은 영화 '헤어질 결심'으로 감독상을 받았습니다. 시상대에 오른 박 감독은 "코비드(코로나) 시대를 겪으면서 우리 인류가 국경을 높이 올린 때도 있었지만, 단일한 공포와 근심을 공유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영화도 극장의 손님이 끊어지는 시대를 겪었지만, 그만큼 극장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우리가 깨닫는 계기가 됐다"며 "우리가 이 질병을 이겨낼 희망과 힘을 가진 것처럼, 우리 영화인들도 영화관을 지켜내면서 영화를 영원히 지켜내리라 믿는다"고 밝혔습니다.

이 때 카메라에 객석에 앉아 있는 고레에다 감독이 잡혔습니다. 그는 흰색 손수건을 들고 눈물을 훔치듯 눈과 턱을 닦았습니다. 박 감독이 코로나로 영화 제작이나 상영이 어려웠다는 점을 회상하자, 이에 공감하며 눈시울을 붉힌 것으로 보입니다.

고레에다 감독은 시상식이 열리기 전 박 감독과 함께 경쟁 부문에 이름을 올린 데 대해 "서로 경쟁을 벌이는 게 흥미롭고 재밌겠지만 사실 창작자들은 그런 의식을 갖고 있지 않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 Copyright ⓒ MBN(www.mbn.co.kr)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