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육군 진출 경쟁 중인 '레드백' 장갑차, 우리 軍 도입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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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7일 한화디펜스가 육군 제11기동사단 훈련장에서 호주 육군이 도입을 검토 중인 중인 국산 미래형 보병전투장갑차 '레드백'의 핵심기술과 기동성능이 국내외 취재진에 공개했다.
조현기 방사청 기동사업부장은 "군 시범운용을 통해 호주·유럽 등에 레드백의 성능과 신뢰성 등 실적을 제공해 해외수출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며 "우리 군이 요구하는 성능과 기술이 접목된 '한국형 레드백' 도입도 긍정적으로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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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물 극복·포탑 구동 등 야지 주행 및 성능 시연
이날 행사 현장엔 육군과 방위사업청 관계자, 국내외 언론과 주한외국무관 등까지 80여명이 참석해 육군 제11기동사단 사단 기갑수색대대가 시범운용 중인 '레드백'의 실제기동을 지켜봤다.
육군과 한화디펜스는 방사청의 '수출용 무기체계 군 시범운용 제도'에 따라 올 4월 레드백 시범운용 협약을 맺고 지난 4월 18일부터 6주 간 시범운용을 실시했다.
'레드백' 장갑차는 이미 우리 군에 실전배치돼 성능이 검증된 K21 보병전투장갑차 개발 기술에 K9 자주포의 1000마력급 파워팩을 더해 방호력과 기동성을 강화한 미래형 장갑차다.
한화디펜스는 레드백엔 복합소재 고무궤도가 적용돼 주행시 진동이 일반 장갑차보다 최대 70% 적고, 소음도 현저히 감소했으며, 내구도도 기존 장갑차보다 향상돼 정비 수요는 최대 80% 줄었고, 연료를 30% 가까이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레드백의 주요 무장으론 30㎜ 주포와 7.62㎜ 기관포가 있으며, 대전차 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포탑도 장착될 예정이다.
또 레드백 차량 내부에선 '아이언 비전' 고글을 이용해 360도 전 방향을 감시할 수 있고, 첨단 전투기 레이더로도 쓰이는 능동위상배열레이더(AESA)를 이용해 장갑차로 접근하는 적 대전차 미사일 등을 사전 포착·요격하는 '아이언 피스트' 능동방어체계도 갖췄다.
차량에 열상 위장막을 두르면 적의 열상 감시장비 탐지는 물론 열추적 미사일 공격을 회피할 수 있는 '스텔스' 차량으로 변신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레드백의 주행을 지켜본 한 외국군 관계자는 "상당히 인상적으로 봤다. 기회가 된다면 우리도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한화디펜스는 현재 미국법인을 통해 미국의 차세대 유무인 보병전투장갑차 사업을 위한 '오시코시 디펜스 컨소시움'의 핵심 협력업체로 참여, 레드백을 기반으로 하는 장갑차 설계를 진행 중이다. 궤도형 장갑차 신규 도입 사업을 추진 중인 유럽 시장 진출에도 도전하고 있다.
조현기 방사청 기동사업부장은 "군 시범운용을 통해 호주·유럽 등에 레드백의 성능과 신뢰성 등 실적을 제공해 해외수출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며 "우리 군이 요구하는 성능과 기술이 접목된 '한국형 레드백' 도입도 긍정적으로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부환 한화디펜스 해외사업본부장은 "'레드백'은 호주 최종 시험평가에서 압도적인 성능을 발휘하며 장비의 우수성과 신뢰성을 입증한 만큼 좋은 결과를 기대한다"며 "미국과 유럽 시장에서도 레드백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펼쳐 세계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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