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여야 후보들, 유성시장서 '구마적' 이원종·이인제 내세워 '대격돌'

심영석 기자 2022. 5. 29.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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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지방선거 공식선거운동 마지막 일요일인 29일 여야 대전지역 후보들이 유성시장 앞에서 대격돌을 벌였다.

더불어민주당 허태정 대전시장·정용래 유성구청장 후보는 드라마 '야인시대'에서 '구마적'역할을 맡아 명연기를 펼쳤던 대전 출신 연예인 이원종을, 국민의힘 진동규 후보는 이인제 전 최고위원·전희경 전 의원·윤창현 의원 등이 총출동해 막판 표심잡기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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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 이원종 "친구 허태정, 반드시 재선 시장 만들어 달라"호소
이인제 "의석으로 윤 발목 잡는 민주당, 지방권력 싹쓸이로 응징"
29일 대전 유성시장 앞에서 더불어민주당 허태정 대전시장 후보, 정용래 유성구청장 후보 지원유세를 펼치고 있는 드라마 '야인시대'에서 구마적 역할을 맡았던 연예인 이원종씨 모습© 뉴스1 심영석 기자

(대전=뉴스1) 심영석 기자 = 6·1 지방선거 공식선거운동 마지막 일요일인 29일 여야 대전지역 후보들이 유성시장 앞에서 대격돌을 벌였다.

더불어민주당 허태정 대전시장·정용래 유성구청장 후보는 드라마 ‘야인시대’에서 ‘구마적’역할을 맡아 명연기를 펼쳤던 대전 출신 연예인 이원종을, 국민의힘 진동규 후보는 이인제 전 최고위원·전희경 전 의원·윤창현 의원 등이 총출동해 막판 표심잡기에 나섰다.

연예인 이원종씨는 이날 오후 유성구 장대동 소재 유성시장 입구에서 진행된 지원 유세를 통해 “저는 대전에 있는 대신고를 졸업한 대전의 아들”이라며 “오늘은 연예인 이원종이 아니라 사랑하는 친구 허태정 대전시장 후보의 당선을 도와달라는 요청을 드리려고 이 자리에 섰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분의 전폭적인 지지가 이 나라를 상식 있는 나라로, 상식 있는 대전으로 만들 수 있다”며 “정말 피 토하는 심정으로 여러분께 간곡히 호소드린다. 허태정 시장후보를 비롯 대전지역 민주당 모든 후보들에게 아낌없는 성원을 당부드린다”라고 덧붙였다.

허태정 대전시장 후보는 “시민 여러분 우리 친구 ‘구마적’의 말처럼 한 번 더 허태정에게 기회를 달라”라며 “우리 시민들이 가장 요긴하게 사용하고 사랑하는 ‘온통대전’지역화폐 반드시 지켜내겠다. 도시철도 2호선 트램 등 지역 현안을 제대로 마무리 지을 수 있도록 반드시 재선 시장이 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요청했다.

허태정 시장 후보를 비롯 민주당 후보들은 간략한 유세를 마치고 5일장이 열린 유성시장 곳곳을 누비며 상인 및 시민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간곡한 지지를 호소했다.

국민의힘도 이인제 전 고문 등의 지원 유세를 내세우며 맞대응했다.

이인제 전 고문이 29일 유성시장 앞에서 진동규 국민의힘 유성구청장 후보 지원유세를 펼치고 있다.© 뉴스1 심영석 기자

이 전 고문은 “지난 3월 위대한 우리 국민들께서 학수고대하던 정권교체를 이뤄주셨다”며 “충청의 아들 윤석열 대통령을 만들어 주셨다. 바야흐로 대한민국 중원시대가 열린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윤석열 정부 출범이 한 달도 안 됐는데 민주당이 국회 다수 의석을 가지고 사사건건 발목 잡고 있다”라며 “소상공인 손실보상 예산 50조원을 짜서 올렸는데 민주당이 반대해서 결론이 안 나오고 있다.의석 가지고 국민의 삶을 짓밟는 참 못된 민주당”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가 앞으로 5년동안 힘차게 전진하려면 지방정부도 모두 우리후보들이 당선돼야 한다”라며 “정의감이 투철한 이장우 대전시장 후보, 통 크고 당찬 진동규 유성구청장 후보 등 우리 후보들에게 아낌없이 표를 몰아달라”고 호소했다.

진희경 전 의원은 “민주당이 대전, 이곳 유성이 박빙의 승부라고 말도 안 되는 소문을 퍼트리고 있다. 이건 사실아니다”라며 “민주당이 나라를 제대로 이끌었으면 왜 문재인 정권이 심판받아 정권을 빼앗겼겠나. 민주당의 혹세무민이 또다시 자행되고 있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지난 5년간 입으로만 자화자찬했지 대전과 유성이 달라진 게 뭐가 있느냐”라며 “이장우 시장후보, 진동규 유성구청장 후보 모두 당선시켜 과학의 도시 대전, 그 중심에 있는 유성이 제대로 된 과학기술의 요람이 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지해 달라”고 호소했다.

km503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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