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밤을 수놓는 '황금빛'과 '초록빛'

제주방송 조유림 2022. 5. 29.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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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는 어두운밤을 황금빛과 초록빛으로 물들이는 반딧불이를 볼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이처럼 자연이 잘 보존된 청수곶자왈에는 깨끗한 곳에서만 산다는 반딧불이가 살고 있습니다.

매년 6월 개최되는 청수리 반딧불이 축제는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2년간 개최되지 못했으나, 올해 3년만에 개최할 수 있게됐습니다.

이에 따라 오는 6월 11일부터 7월 10일까지 청수리 반딧불이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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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수리 홈페이지.


제주에서는 어두운밤을 황금빛과 초록빛으로 물들이는 반딧불이를 볼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제주시 한경면 청수리에 위치한 청수곶자왈입니다. 

곶자왈은 사람손이 닿지 않은 그대로를 유지해둔 자연상태의 숲속으로, 청수곶자왈은 자연과 함께 마을 역사유적지도 함께 그대로 보존되어 있는 곳입니다.

3년 만에 개최되는 '청수리 반딧불이 축제'

이처럼 자연이 잘 보존된 청수곶자왈에는 깨끗한 곳에서만 산다는 반딧불이가 살고 있습니다.

5월 말에서 7월 중순에는 황금 불빛을 내는 '운문산반딧불이'가, 8월 중순부터 10월 중순까지는 초록 불빛을 내는 '늦반딧불이'가 출현합니다.

매년 6월 개최되는 청수리 반딧불이 축제는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2년간 개최되지 못했으나, 올해 3년만에 개최할 수 있게됐습니다.

이에 따라 오는 6월 11일부터 7월 10일까지 청수리 반딧불이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됩니다.

오후 8시부터 9시 반까지 15분 간격으로 3가지 산책코스가 있으며 해설사와 함께 40분~70분동안 길을 걸으며 반딧불이를 만날 수 있습니다.

현재 오는 6월 11일부터 7월 3일까지 입장권은 인터넷을 통해 예약을 받고 있으며, 7월 4일부터 10일까지는 반딧불이 개체 수에 따라 조기마감이 이루어질 수 있어 현장 발매로 이루어질 예정입니다. 

6월 1~10일은 반딧불이 개체수가 적어 축제 일정에서 제외 됐지만 야간탐방은 진행됩니다.

하루 60명 내외로 탐방이 이루어지고, 내일(30일) 오전9시부터 예약이 이루어질 예정입니다. 

청수리 홈페이지.

반딧불이를 볼 때 '주의할 점'

반딧불이는 강한 불빛을 보면 자신의 불빛을 꺼버립니다. 

몇분이 지나면 서서히 불을 켜지만 작은 불빛들로 수놓인 경관을 보고 싶다면 불빛이나 고성방가는 삼가야합니다. 

반딧불이들은 암컷의 페로몬 향기를 맡아 쫓습니다.

그러나 모기 기피제를 뿌리게 되면 반딧불이가 암컷의 페로몬 향을 맡지못해 개체수가 감소할 수 있어 기피제 사용 또한 자제해야합니다.

또 반딧불이 유충의 먹이는 달팽이, 모기 애벌레로, 먹이사슬로 엮여져 반딧불이가 서식하는 곶자왈 안에는 모기가 없어 기피제를 뿌리지 않아도 큰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됩니다.

JIBS 제주방송 조유림 (yurim97@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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