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사전투표 역대 최고치..최종 투표율 60% 넘을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6·1 지방선거 사전투표율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역대 최고 사전투표율이 나오면서 최종투표율 역시 지난 지방선거(60.2%)를 넘어서는 높은 수준을 기록할 것이란 예측이 나온다.
다만 지난 대선에서 36.93%라는 역대 최고 사전투표율을 기록하고도 최종투표율은 최고치를 경신하지 못한 만큼 이번 지선 역시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는 투표율이 나올 수도 있다.
한편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국회의원 보궐선거 7곳의 사전투표율도 21.76%로 비슷한 수준을 나타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18 지선 최종투표율(60.2%) 넘어설지 관심
투표율에 따른 여야 셈법도 복잡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6·1 지방선거 사전투표율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방선거 전체 투표율도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된다. 이에 따라 높은 투표율이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어느 측에 유리하게 작용할지에 대한 셈법도 복잡하게 이뤄지고 있다.
지역별로 보면 전남의 투표율이 31.04%로 가장 높았고, 대구가 14.8%로 가장 낮았다. 특히 서울(21.2%)은 평균보다 높았지만, 다른 수도권 경합지인 경기(19.06%)와 인천(20.08%)은 다소 낮았다. 아울러 이번 지방선거의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지역인 대전(19.74%)과 충남(20.25%)도 다소 낮은 사전투표율을 기록했고, 세종(22.39%)은 높았다.
역대 최고 사전투표율이 나오면서 최종투표율 역시 지난 지방선거(60.2%)를 넘어서는 높은 수준을 기록할 것이란 예측이 나온다. 이 때문에 그동안 민주당 전통 지지층의 사전투표 참여 비율이 높았던 만큼 조직력을 앞세운 민주당에게 유리할 수도 있다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연구소장은 “사전투표는 기선 제압의 성격이 있다. 특히 경합지역인 인천이나 경기지역에서 사전투표가 얼마나 되느냐는 민주당에게 중요한 신호가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다만 지난 대선에서 36.93%라는 역대 최고 사전투표율을 기록하고도 최종투표율은 최고치를 경신하지 못한 만큼 이번 지선 역시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는 투표율이 나올 수도 있다. 이와 함께 높은 투표율이 오히려 국민의힘에 유리한 구도가 될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최근 추세를 보면 사전투표율과 최종투표율의 상관관계가 낮다. 사전투표율이 높다고 최종투표율도 높을 것이라고 보긴 어렵다”며 “투표율이 높으면 민주당으로서는 강한 조직력이 희석될 수 있다. 여론조사 결과에 수렴할 수 있기 때문에 민주당으로서는 긴장해야 할 대목”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국회의원 보궐선거 7곳의 사전투표율도 21.76%로 비슷한 수준을 나타냈다. 이재명 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과 안철수 전 인수위원장이 출마해 관심을 받는 ‘인천 계양을’과 ‘경기 성남 분당갑’은 각각 24.94%, 22.56%의 사전투표율을 기록했다. ‘충남 보령·서천’이 29.68%로 가장 높았고, ‘대구 수성을’은 16.88%로 가장 낮았다.
박기주 (kjpark85@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文 전 대통령 딸 "집 안에 생쥐 꼴"…보수단체 시위 비판
- 한마디를 지지 않고 또박또박…주목받는 한동훈의 ‘직설 소통’
- 미대 출신 청소부 "月 400만원 이상 벌어…아파트도 샀다"
- 22명 태운 네팔 소형 여객기 '실종'…당국 수색 중
- 강용석 "이준석 성상납, 2016년까지 계속…공소시효 안 지나"
- '임영웅 뮤직뱅크' 조작 논란 일파만파 왜?
- (영상)물건 훔친 아이의 '멍'자국…아동학대母 잡은 마트 주인
- '8월의 신부' 손연재 "너무 행복해요" 소감 남겨…상대는 연상의 비연예인
- 男주연상 송강호 "상 받기 위해 연기 안 해, 과정일 뿐"[칸리포트]
- "이근은 영웅…러 탱크 10대 격파" 우크라 구호활동가 주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