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원주민 감독, 전통복장했다고 칸 레드카펫서 '입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캐나다 원주민 출신의 영화 감독 켈빈 레드버스가 28일(현지시간), 자신이 전통 신발인 모카신(moccasins)을 신었다는 이유로 75회 칸 국제영화제 레드카펫 행사 참여를 거부당했다고 캐나다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레드버스는 모카신은 캐나다의 다문화 중에서 "전통적이고 공식적인 의상으로 다들 간주한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캐나다 원주민 출신의 영화 감독 켈빈 레드버스가 28일(현지시간), 자신이 전통 신발인 모카신(moccasins)을 신었다는 이유로 75회 칸 국제영화제 레드카펫 행사 참여를 거부당했다고 캐나다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레드버스는 데네족 출신으로 캐나다 노스웨스트 준주에서 성장했다. 그는 CBC에 "나는 그 땅에서 내 문화와 함께 자랐고, 모카신은 내게 아주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레드카펫 행사에서 드레스코드와 관련한 일정한 규칙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턱시도와 나비 넥타이를 했기 때문에 내가 원주민(Indigenous) 출신임을 보여주는 것들은 수용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레드버스는 모카신은 캐나다의 다문화 중에서 "전통적이고 공식적인 의상으로 다들 간주한다"고 말했다. 그는 신발을 갈아신은 뒤에야 행사장에 들어갈 수 있었다.
그는 원주민 영화제작사 대표단과 프랑스를 방문했으며 지난 22일 영화 'Les Amandiers(Forever Young)' 시사화에 초대받았다.
갈색 모카신은 레드버스의 여동생이 만들었으며, 그는 자신 인생의 중요한 순간에 그것을 착용하게 돼 "흥분된다"고 말한 바 있다.
사건 발생 몇시간만에 그는 영화제 고위 관계자들과 만났고, 이들은 사과와 함께 데이비드 크로넨버그 감독의 '크라임스 오브 더 퓨처' 시사회에서 신발을 신으라고 권했다.
레드버스는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 사건이 레드카펫과 같은 공식적인 장소에서 원주민의 전통 복장이 완전히 받아들여지고 있다는 것을 전세계에 알리는 데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allday33@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이선균 수갑 보인다" 예언 무속인…"김호중 구설수" 점괘 또 적중
- "강형욱, 배변봉투에 스팸 6개 담아 직원 명절선물…치욕적" 퇴사자 폭로
- 정준영, 머리 부딪혀 의식 잃은 여성 집단 성폭행…"가장 웃긴 밤" 조롱까지
- “부적절한 관계로 시작해 벌써 6년” 국회의원이 재판서 스스로 밝힌 까닭
- 계곡살인 이은해 "난 돈 때문에 사람 죽이는 악녀 아냐" 옥중 편지 공개
- 한소희, 칸 레드카펫 빛낸 비주얼…쉬폰 드레스 입고 환한 미소 [칸 현장]
- '이범수와 파경' 이윤진, 파격 스모키 메이크업 '대변신' [N샷]
- '54㎏이라던' 혜리, 다이어트 성공했나…푹 파인 쇄골·가녀린 어깨 [N샷]
- "저 아니에요" 슬리피도 '음주운전' 김호중과 유흥주점 동석 가수설 부인
- '최진실 딸' 170㎝ 최준희, 80㎏→49㎏ 비교…과거 특수 분장? 대변신 [N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