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⅓이닝 3실점 패→7이닝 3실점 패..반즈만 고군분투, 롯데 무기력 6연패 [오!쎈 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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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⅓이닝 3실점, 7이닝 3실점 등 퀄리티 스타트 플러스(7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피칭을 펼쳤다.
하지만 반즈의 책임주자가 끝내기 점수로 이어지며 패전의 멍에를 섰다.
경기 흐름 상 반즈와 롯데에는 돌이킬 수 없는 실점이 됐다.
반즈는 다시 한 번 패전의 멍에를 썼고 롯데는 6연패 수렁에서 헤어나오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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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부산, 조형래 기자] 8⅓이닝 3실점, 7이닝 3실점 등 퀄리티 스타트 플러스(7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피칭을 펼쳤다. 투수는 더이상 뭘 할 수 있을까. 롯데 에이스 찰리 반즈만 고군분투했고 팀은 처참하게 6연패에 빠졌다.
롯데는 2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팀간 5차전 맞대결에서 0-3으로 완패를 당했다. 이로써 롯데는 이번 한 주 동안 단 한 경기도 승리하지 못하며 6연패 수렁에 빠졌다.
이날 롯데는 에이스 찰리 반즈가 마운드에 올랐다. 공교롭게도 이번 한 주의 시작을 열었던 선발 투수였다. 반즈는 지난 24일 인천 SSG전 선발 등판해 완투에 가까운 역투를 펼쳤다. 8⅓이닝 8피안타(1피홈런) 1사구 1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9회 선두타자 크론에게 안타를 허용한 뒤 박성한을 유격수 땅볼로 유도해 선행주자를 아웃시킨 뒤 마운드를 내려왔다. 하지만 반즈의 책임주자가 끝내기 점수로 이어지며 패전의 멍에를 섰다. 통한의 패전이었다.
그리고 이날 다시 마운드에 올랐다. 3회까지 안타 1개, 볼넷 1개만 내주며 키움 타선을 압도하고 있었다. 하지만 4회의 위기를 극복하지 못했다. 4회 1사 후 김혜성에게 우중간 2루타를 맞았다. 1볼 2스트라이크의 유리한 카운트에서 슬라이더 실투가 우중간 안타로 이어졌다. 반즈 입장에서는 아쉬울 수밖에 없는 출루. 이후 송성문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고 2루 주자의 3루 진루는 막지 못했다. 2사 3루에서 김수환을 맞이했다. 김수환을 상대로도 역시 1볼 2스트라이크의 유리한 카운트를 만들었다. 그러나 김수환의 몸쪽으로 붙인 패스트볼이 좌전 적시타로 연결됐다. 반즈의 실투가 아닌 김수환의 기술적인 타격이 돋보였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박주홍에게 우익수 방면 적시 3루타까지 맞으면서 3회에만 2실점했다.
4회 실점을 한 뒤 반즈는 다시 위력을 되찾았다. 5,6회를 연속으로 삼자범퇴 처리했고 7회 2사까지 잘 잡아냈다. 하지만 2사 후 마지막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푸이그에게 좌익수 방면 2루타를 맞았고 김재현에게도 좌중간 적시 2루타까지 맞았다. 3실점 째를 허용했다. 경기 흐름 상 반즈와 롯데에는 돌이킬 수 없는 실점이 됐다.
이날 반즈의 기록은 7이닝 7피안타 1볼넷 5탈삼진 3실점. 반즈는 더할나위 없이 자신의 역할을 다했다. 누구도 반즈를 탓할 수는 없을 터. 결국 타자들이 부실한 지원 사격을 탓해야 한다. 지난 27일 0-8 패배에 이어 다시 한 번 무득점 패배. 4회 1사 1,2루 기회에서 직선타 이후 더블아웃으로 연결됐고 5회말 1사 1,3루 기회에서도 범타로 물러났다. 반즈는 다시 한 번 패전의 멍에를 썼고 롯데는 6연패 수렁에서 헤어나오지 못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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