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 광주 사형수' 정동년 5·18 기념재단 이사장, 별세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5·18민주화운동 42주기 추모 기간에 정동년 5·18기념재단 이사장이 별세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5·18 기념재단에 따르면 정 이사장이 29일 오전 심장마비로 쓰러져 향년 79세의 일기로 별세했다.
빈소는 광주 동구 학동 금호장례식장이고 발인 5월 31일이며 고인은 5·18 유공자로서 국립 5·18민주묘지에 안장될 예정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5·18민주화운동 42주기 추모 기간에 정동년 5·18기념재단 이사장이 별세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5·18 기념재단에 따르면 정 이사장이 29일 오전 심장마비로 쓰러져 향년 79세의 일기로 별세했다.
고인은 1964년 전남대학교 총학생회장을 맡았다가 이듬해 한일 국교 정상화를 '굴욕 외교'라고 지적하며 반대 투쟁을 이끌다가 구속, 제적됐다.
고인은 '서울의 봄'을 맞은 1980년 전남대에 복적했으나 5월 17일 비상계엄 확대로 인한 예비검속에 걸려 군에 연행됐다. 육군 상무대 영창으로 끌려간 그는 모진 고문에 삶과 죽음의 경계를 넘나들면서 김대중 전 대통령과 함께 내란수괴죄로 사형을 선고받았다.
1982년 말 성탄절 특사로 석방돼 1984년 전남대에 두 번째로 복학, 그해 가을 학사학위를 받았다.
졸업 이듬해 5·3 인천사태 주동자로 구속돼 다시 3년간 옥살이를 했다.
1989년에는 조선대생 이철규 사인 규명과 관련돼 또다시 구속되는 등 30~40대 대부분을 감옥에서 보내야 했다.
'87년 체제' 이후에는 민주쟁취국민운동본부 공동대표, 5·18광주민중항쟁연합 상임의장 등을 지내며 5·18 민주화운동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과 명예 회복 등을 위한 활동에 나섰다.
1999년 광주 남구청장 보궐선거에서 당선돼 행정가로 변신한 그는 2002년 지방선거 당시 광주시장 후보로 출마하기도 했다.
빈소는 광주 동구 학동 금호장례식장이고 발인 5월 31일이며 고인은 5·18 유공자로서 국립 5·18민주묘지에 안장될 예정이다.
- 이메일 :jebo@cbs.co.kr
- 카카오톡 :@노컷뉴스
광주 CBS 김형로 기자 khn5029@hanmail.net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르포]축제 첫 경험 '코로나 학번' 환호…암표만 10만원
- '김포공항 이전'에 이준석 "제주 말살", 이재명측 "거짓 선동"
- '강풍에 건조' 울진 산불 7시간째 확산…대형 피해 재현 우려
- 윤 대통령, 野영수회담 제안에 "추경안 처리 우선…언제든 응할 용의"
- "바람피웠니" 위치추적 앱 깔고…불륜 증거 수집한 아내
- 민주당 윤호중·박지현 갈등 봉합 "걱정끼친 점 사과"
- 지방선거 사전투표율 20.52%…'역대 최고'
- 울진 산불 24시간 만에 진화…축구장 203개 145ha 소실
- 정권 초반 주도권 달렸다…6‧1 지선 주시하는 尹 '정중동'
- 윤 대통령 "종교계, 국민통합에 큰 역할 부탁"…7대 종단 지도자와 오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