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볼트EUV 전시·시승차 운영 안한다

장우진 2022. 5. 29.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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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이 쉐보레 전기차 볼트EUV에 대해 전시차와 시승차를 운영하지 않는 대신 고객 인도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방향을 세웠다.

앞서 한국GM은 작년 8월 볼트EUV와 볼트EV에 대한 사전계약을 개시했지만, 얼마 되지 않은 시점에 미국에서 배터리 리콜 사태가 터졌고 이에 국내 인도도 지연됐다.

한국GM은 사전계약 후 8개월이 지난달부터 볼트EUV의 고객 인도를 개시했으며, 지난달 판매된 물량은 59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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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 전기차 볼트EUV. 한국GM 제공

한국GM이 쉐보레 전기차 볼트EUV에 대해 전시차와 시승차를 운영하지 않는 대신 고객 인도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방향을 세웠다. 이는 볼트EUV가 배터리 리콜 사태를 겪으면서 고객 인도 시점이 장기간 지연된 데 따른 것으로, 충분한 물량을 확보하기 전까지는 기존 계약 고객에 대한 인도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볼트EUV는 현재 대부분 전시장에서 전시가 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시장 한 관계자는 "볼트EUV의 물량이 넉넉지 못해 전시 차종은 배치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객을 대상으로 한 시승 차종도 운영하지 않고 있다. 한국GM은 쉐보레 홈페이지를 통해 시승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데, 볼트EUV는 현재 항목에서 제외된 상태다.

이는 볼트EUV의 공급 물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면서 고객 인도에 전력을 기울이기 위한 방안의 하나다. 볼트EUV는 미국에서 수입돼 국내 판매되며, 또 다른 전기차인 볼트EV도 비슷한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한국GM은 작년 8월 볼트EUV와 볼트EV에 대한 사전계약을 개시했지만, 얼마 되지 않은 시점에 미국에서 배터리 리콜 사태가 터졌고 이에 국내 인도도 지연됐다. 한국GM은 사전계약 후 8개월이 지난달부터 볼트EUV의 고객 인도를 개시했으며, 지난달 판매된 물량은 59대다.

한국GM은 대면 전시나 시승 체험 중단 등의 마케팅 한계를 넘기 위해 디지털 마케팅에 초점을 두고 있다. 지난 2월엔 버추얼 인플루언서(가상인간) '로지'와의 협업 마케팅을 진행했고, 3월에는 배우 이제훈·이동휘를 모델로 발탁하며 볼트EUV 알리기에 나섰다. 이제훈·이동휘씨가 각각 출연한 유튜브 광고 영상은 모두 40만 이상의 조회수를 올리는 등 현재 100만회에 육박하고 있다.

작년 사전계약에 일주일 앞서 진행한 네이버 쇼핑라이브의 볼트EUV·EV '론칭 라이브 투어'는 총 시청자가 31만명 이상을 기록하며 높은 관심을 입증하기도 했다. 볼트EUV는 사전계약을 포함한 판매 전 과정이 온라인으로만 이뤄진다.

볼트EUV는 쉐보레 브랜드의 첫 전기 SUV로 LG에너지솔루션의 66㎾h 배터리 패키지가 탑재됐으며, 1회 충전시 403㎞ 주행 가능하다. 가격은 4490만원으로, 정부 보조금은 국비와 지방비를 더해 서울시 기준 최대 900만원이다.한국GM 관계자는 "계약 일시에 따라 순차적으로 인도를 진행해 나가고 있다"며 "TV 광고와 함께 디지털, 소셜미디어 채널 등을 활용한 마케팅 활동에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다.

장우진기자 jwj1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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