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년 동행·우승 25회→완벽한 이별.. "레알에서 마지막 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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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셀루가 레알 마드리드를 떠난다.
마르셀루는 29일(한국 시간) 레알 소속으로 5번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정상에 선 후 "맞다. 이번 경기가 레알에서 치른 마지막 경기였다"며 결별을 인정했다.
마르셀루는 2007년 레알 입단 후 눈부신 공격력을 선보이며 주전을 꿰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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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김희웅 기자= 마르셀루가 레알 마드리드를 떠난다.
마르셀루는 29일(한국 시간) 레알 소속으로 5번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정상에 선 후 “맞다. 이번 경기가 레알에서 치른 마지막 경기였다”며 결별을 인정했다.
레알은 같은 날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드 프랭스에서 열린 2021/2022시즌 UCL 결승전에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결승골에 힘입어 리버풀을 1-0으로 꺾고 ‘빅이어’를 품었다.
이날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린 마르셀루지만, 피치를 밟진 못했다. 그래도 마지막 공식 경기에서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완벽한 이별’을 하게 됐다.
마르셀루는 2007년 레알 입단 후 눈부신 공격력을 선보이며 주전을 꿰찼다. 줄곧 핵심으로 활약했고, 레알의 영광을 이끌었다. 지금껏 스페인 라리가 6회,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5회, UCL 5회 등 총 25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레알 구단 역사상 가장 많은 우승을 차지한 선수다.
하지만 결별의 시간이 찾아왔다. 마르셀루는 어느덧 34세에 접어들었고, 페를랑 멘디에게 자리를 내줬다. 특히 올 시즌 출전 시간이 부쩍 줄면서 입지는 더 줄었다. 레알과 계약이 오는 6월이면 끝나기에 이별은 예정된 수순이었다.
레알 소식을 다루는 ‘더레알챔프’는 “마르셀로는 살아있는 전설이다. 그는 역대 최고의 왼쪽 수비수 중 한 명”이라며 결별을 아쉬워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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