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바둑계의 중추 '신진서 사랑회' 새로운 도약 의기투합

구시영 선임기자 2022. 5. 29.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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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바둑계를 움직이는 '골수 바둑 매니아'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부산이 낳은 '월드 바둑 스타' 신진서(세계랭킹 1위) 9단을 응원하고 지역 바둑을 활성화하기 위한 모임의 새로운 도약을 꾀하기 위해서다.

그 모임은 부산의 핵심 바둑동호회 격인 '신진서 사랑회'다.

신진서 사랑회는 지난 28일 오후 부산 연산동의 한 음식점에서 회원 및 바둑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김대욱(TM마린 대표·경남중고 총동창회장) 신임 회장 취임식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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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김대욱 회장 취임..지역 바둑 활성화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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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신진서 사랑회’ 회원 및 바둑계 인사들이 지난 28일 신임 회장 취임행사를 가진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부산 바둑계를 움직이는 ‘골수 바둑 매니아’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부산이 낳은 ‘월드 바둑 스타’ 신진서(세계랭킹 1위) 9단을 응원하고 지역 바둑을 활성화하기 위한 모임의 새로운 도약을 꾀하기 위해서다. 그 모임은 부산의 핵심 바둑동호회 격인 ‘신진서 사랑회’다.

신진서 사랑회는 지난 28일 오후 부산 연산동의 한 음식점에서 회원 및 바둑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김대욱(TM마린 대표·경남중고 총동창회장) 신임 회장 취임식을 가졌다. 김 회장은 초대 임재경 회장(태광물산 대표·현 부산시바둑협회 회장)에 이어 신진서 사랑회를 이끌게 됐다. 이 동호회는 모태인 ‘신진서 후원회’가 발전적으로 해체하고 2020년 8월 출범한 단체다. 지역의 바둑대회 개최와 회원 교류전, 신진서 9단에 대한 온·오프라인 응원 등에 목적을 두고 있다. 그간 코로나 사태로 인해 활동이 다소 위축됐는데, 김 회장 취임을 계기로 새롭게 도약 발전하려는 의지다.

현재 회원 수는 19명이지만, 그 면면이 화려하다. 부산 바둑계 ‘대부’인 김철중 고문, 50년 전통의 일석회 김종율 회장, 부산바둑협회 이사인 손영진 옥지훈 부회장, 김기배 박태종 부산바둑협회 이사, 백상오 연제구바둑협회장 등이 참여하고 있다. 온라인 바둑계의 우수 동호회 ‘바사모’ 회장을 역임한 박창건 김시억 김이철 씨, 그리고 도원천 도필락 양희민 주영현 이남일 씨 등도 지역 바둑계에 기여하고 있는 회원들이다.

이들의 바둑사랑은 누구 못지 않고, 실력도 출중하다. 회원 대부분이 아마 4~6단의 초고수들이다. 특히 김대욱 회장은 한국 바둑계의 저명인사로 꼽힌다. 한국기원·대한바둑협회 이사 겸 한국여성바둑연맹 고문이고, 시니어 프로기사 바둑대회인 ‘대주배’를 9년간 후원해 오고 있는 주인공이다. 아마 6단인 그는 바둑TV의 명사 초청대국에서 신진서 9단과 2점 접바둑을 둘 만큼 실력자이기도 하다.

이날 행사에는 신 9단의 아버지 신상용 씨가 직접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또 한국여성바둑연맹의 이광순 회장 및 김영순(전 부산바둑협회 전무) 부회장, 곽계순 부회장 등이 김 회장의 취임을 축하하기 위해 자리를 함께했다. 부산 바둑계를 이끌고 있는 임재경 회장은 “부산에서 세계 최고의 바둑 스타를 배출한 것은 바둑인 모두에게 기쁜 일이다. 우리 모임이 지역 바둑 발전의 중심축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대욱 회장은 “신진서 9단과 몇 번 만나 호감을 갖게 됐다. 그를 좋아하는 팬으로서

부산 바둑계 ‘대부’로 불리는 김철중(오른쪽에서 세 번째) 고문과 ‘신진서 사랑회’ 회원들.


‘신진서 사랑회’의 김대욱(왼쪽부터) 신임 회장과 임재경 전임 회장, 신진서 9단의 아버지 신상용 씨.


회장을 맡았다. 모임의 취지에 걸맞게 여러 활동을 펼쳐나갈 생각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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