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ERA 6.80 피장타율 0.522로 부진한 백정현 1군서 말소

최용석 기자 2022. 5. 29.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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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좌완 선발투수 백정현(35)이 29일 잠실 LG 트윈스전에 앞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전날(28) LG전에서 3이닝 9안타 2홈런 8실점으로 부진했던 그는 올 시즌 9경기에 선발등판해 승리 없이 5패, 평균자책점(ERA) 6.80으로 지난해와는 전혀 다른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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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정현. 스포츠동아DB
삼성 라이온즈 좌완 선발투수 백정현(35)이 29일 잠실 LG 트윈스전에 앞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전날(28) LG전에서 3이닝 9안타 2홈런 8실점으로 부진했던 그는 올 시즌 9경기에 선발등판해 승리 없이 5패, 평균자책점(ERA) 6.80으로 지난해와는 전혀 다른 모습이었다.

백정현은 지난해 14승5패, ERA 2.63으로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그 덕에 삼성과 4년간 총액 38억 원의 프리에이전트(FA) 계약도 맺었다. 하지만 올 시즌 이닝당 출루허용(WHIP) 1.59, 피안타율 0.304로 고전해왔다. 피장타율 또한 0.522에 달한다.

삼성 허삼영 감독은 “백정현이 피장타율 5할을 넘길 정도로 좋지 않다. 피안타율도 낮춰야 한다. 지난해와 같은 익스텐션을 되찾아야 한다. 조정 차원에서 2군으로 내렸다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1군 복귀시점은 본인하기에 달렸다. 경험이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이른 시일 내로 준비를 다시 할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삼성은 퓨처스(2군)리그에서 준비 중인 선수를 콜업하거나 현재 롱릴리프 역할을 맡고 있는 우완투수 장필준(34)으로 백정현의 공백을 메울 계획이다.

잠실 |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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